생명의 Q.T

인생의 순리를 인정하고 다음 시대를 준비할 때

천국생활 2024. 4. 4. 12:14

 

인생의 순리를 인정하고 다음 시대를 준비할 때 영상큐티보기

열왕기상 1:1 - 1:10

1 다윗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하지 아니하였더라

5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6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이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자, 신하들이 아비삭을 데려와 왕 곁에서 시중들게 합니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호위병을 준비하니 요압과 아비아달이 그를 돕습니다. 아도니야가 양과 소를 잡고 왕자들과 신하들을 청하는데, 나단과 브나야와 솔로몬은 청하지 않습니다.

 

노년의 다윗 1:1~4

노년의 시기는 다음 세대가 주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열왕기상은 “다윗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1절)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다윗 시대가 저물어 가기에 새로운 왕을 세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전쟁터를 누비며 용감히 싸우던 다윗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생기와 활력을 잃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생기를 회복해 보려고 신하들이 아비삭이라는 어리고 아름다운 소녀를 다윗의 품에 두지만, 다윗의 기력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윗의 시대를 연장하려고 헛된 수고를 더하기보다 인생의 늙음과 죽음을 하나님의 순리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왕을 선택해 다음 시대를 준비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아도니야의 야망 1:5~10

노쇠한 다윗이 후계자 선택을 미루는 사이에 다윗의 넷째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일어납니다. 아도니야 위의 형들(암논, 다니엘<길르압>, 압살롬)은 이미 죽었기에 현재 그가 장자입니다. 잘생긴 외모에 아버지로부터 꾸중 한 번 듣지 않은 아들이어서 그에 대한 아버지 다윗의 신망도 깊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노쇠해지자, 아도니야는 자신에게 왕이 될 조건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야망을 드러냅니다. 아도니야를 지지하는 사람은 다윗 시대에 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아비아달(대제사장)과 요압(군사령관)입니다. 그들은 아도니야를 지지하며 자신의 세력을 다음 시대까지 이어 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의 왕을 선택할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무시한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더 깊은 묵상

● 용맹하던 젊은 시절과 달리 늙은 다윗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사람이 나이 들고 병들고 죽는 것을 성도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왕이 되고자 하는 아도니야를 지지한 사람들은 누구였나요? 교회 혹은 공동체 안에서 지도자를 선택할 때 우선시해야 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의 유한함을 알면서도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헛된 노력을 일삼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 붙들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서게 하소서.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