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관심 (indifference)
※프랑스의 실존주의 문학가였던 알베르 까뮈(Albert Camus 1913-1960)의 소설
"전락"에 이런 내용이 있다.
주인공인 명망높은 변호사 (장바띠스뜨 클라망스)가 어느 날 세느강을 지나
집으로 가고 있을 때에 다리 난간에 기대어 슬피 울고 있는 한 여인을 보았다.
직감적으로 이 여인은 슬픔을 못 이겨 강물로 뛰어들 것이라는 예감을 느끼고
구원해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도.. 그 뒤에 야기될 여러 가지 귀찮은 일이
생각나 모른 척하고 지나쳐 버렸다.
다리를 다 지나왔을 때 풍덩하는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놀라서 몰려드는
것을 보면서도 빨리 서둘러 집으로 오고 말았다. 그렇게 이 사건은
지나갔고 잊혀져 버렸다.
그런데 문제는 언젠가 부터 클라망스는 강물 속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울음소리
때문에 잠도 잘 수 없었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 지금의 우리나라는 까뮈의 소설
"전락"에 나오는 슬품에 잠긴 여인과
같이 절박한 상황이다.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절박한 심정으로
나라위한 집회에라도 나가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외칠 수도 있다.
그러나 무관심하게 스쳐지나 간다면 언젠가 부터는 얼마 남지않은 당신의
생애에 자살한 여인처럼 자유가 없는 죽은 나라에 살 수도 있고 혹 나라위해
외치던 그 부르짓는 소리에 잠을 설칠며 지낼 것인지도 모르겠다.
🛑 성경에서도 경고 하고있다.
세상을 구원하기위해 세례자 요한이 메시야의 선구자로 왔고, 예수님이
메시야로 왔지만, 유대인들은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외침에 무관심했다.
이를 두고 예수님은 이렇게 탄식하셨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마태11:17)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 버젼을 바꾸면,
"우리가 나라가 위태로워 희망의 태극기를
들고 흔들어도 너희는 구경만 했고, 우리가 큰소리로 나라걱정으로 가슴치며 외쳐도
너희는 무관심(indifference) 하구나"
사도 바오로도 기독교인들이 혼자
거룩한척 고고히 무관심(indifference)
하게 살지말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동고동락 (同苦同樂)하며 살라고 권면한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rejoice)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weep)”
(로마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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