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적 성경통독 제 89 일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내용 요약>
야고보서
A. 참된 믿음의 증명 (1-3장)
(1:01-12) 하나님은 시험들을 통해 믿음을 시험하신다
(1:13-21) 하나님은 악을 통해 믿음을 시험하지 않으신다
(1:22-27) 하나님은 말씀으로 믿음을 시험하신다(인간의 말이 아닌…)
(2:01-13) 하나님은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의 태도와 행동을 통해 믿음을 시험하신다
(2:14-26) 하나님은 선행들을 통해 믿음을 시험하신다
(3장) 하나님은 혀를 통해 믿음을 시험하신다
B. 세속의 허탄함과 쓸모 없음 (4장)
C. 부한 자에 대한 경고-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의 가치
베드로 전서
A. 신자의 고난과 안전 (1:1-9)
B. 고난과 성경말씀 (1:10-25)
C. 고난과 그리스도의 고난 (2-4장)
D. 고난과 그리스도의 재림 (5장)
베드로 후서
A. 은혜가 더할수록 확신이 온다 (1:1-14)
B. 성경의 권위는 성취된 예언으로 인하여 입증된다 (1:15-21)
C. 배도는 거짓 교사들로 말미암는다 (2장)
D.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태도-배교자의 시험 (3:1-4)
E.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의중 (3:5-13)
F. 신자들에 대한 권고 (3:14-18)
<주요 통독 자료>
1. 야고보서(영적 성숙의 책) – 진짜 믿음은 행위로서 입증되어야 한다.
신약 성경의 저자들 중 자신을 오직 종(bond slave)이라고만 부른 단 두 명의 저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바울 역시 자신을 종이라고 부르긴 했습니다마는 그는 항상 사도와 종이라는 호칭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오직 유다와 야고보 두 사람만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용어로서 오직 이 단어만을 사용한 것입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사람이 모두 예수님의 형제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에 보면 예수님의 형제들의 명단이 나옵니다. 야고보와 유다 그리고 시몬. 그의 형제들은 사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의 초대교회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 중 하나였던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일찍이 순교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 야고보의 순교 이후에 이 다른 이름의 야고보가 일어나서 교회의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만약 제가 예수님과 그런 관계였다면 어찌하든지 이 편지의 어떤 장소에서 저는 이런 구절을 삽입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붓형제인 나 석진은… 저는 사람들이 제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알아주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고보나 유다는 그렇지 않고 오직 자신들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만 소개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된다는 것보다 사실 더 영광스런 이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편지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 즉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편지입니다.
문안에 이어서 나오는 이 편지의 본론의 첫 번째 주제는 시험을 만나거든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와 완전 반대가 되는 개념인 것입니다. 하지만 야고보는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로마서 5장에서 바울은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했고, 그 소망이 결코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야고보도 같은 논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난은 우리를 더욱 기도하게 만들고, 그리하여 더욱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게 바로 인내의 온전한 개념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인내는 단순히 참아내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속에서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그리스도를 닮은 우리의 인격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연단의 올바른 개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안에는 예수님의 소원이 내 소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지는 소원이 절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 책에서 신자의 진정한 영적 성숙을 가르칩니다. 참된 믿음은 성숙할 수 밖에 없고, 성숙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일에서 시작하여 마침내 우리들을 행동하는 신앙인들이 되게 만듭니다. 야고보는 우리가 행위로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야고보 역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 알려면 그 사람의 행동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행동으로 증명되는 믿음의 본질들을 다각도로 설명합니다. 그런 믿음은 교만히 자신을 높이지 않고 도리어 낮은 자리를 택하게 되며, 시험을 잘 참게 되며, 말씀을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며, 빈부귀천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일을 하지 않으며, 아브라함처럼 기생 라합처럼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입증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이런 믿음은 혀를 제어하여 불의한 말을 하지 않는 성숙함을 가져오며, 위로부터 난 지혜를 사모하고, 세상과 벗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게 한다는 것이 야고보의 생각입니다. 이런 사람은 허탄한 데 뜻을 두지 않고, 하루 있다 사라질 부를 자랑하지 않으며 병든 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혹여 미혹을 받아 넘어진 지체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을 사랑하여 돌이키는 삶을 통하여 자신의 성숙한 믿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베드로 전서
베드로는 여러 이방인 지역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을 위하여 이 편지를 썼습니다. 베드로는 구원의 산 소망이 되시는 그리스도만 바라보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생활하는 사람들…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특별히 유대인들이 그 조상들로부터 유전으로 물려받은 죄와 망령된 행실로부터 속죄함을 받은 것은 금이나 은같이 썩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된 것임을 천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한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와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며 마침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 된 백성이 되었으니 우리를 바깥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덕을 선전하는 데에 우리의 전심을 쏟으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친히 나무에 달려 고난을 받으사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 자가 되라고 권합니다. 또한 형제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라고 말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서 악을 이기라고 권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선한 청지기 같이 살아가는 것이며,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신자의 태도임을 분명히 합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유대인들의 장로들에게 그리스도의 심정을 가지고 양 무리를 치며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라고 말합니다.
3. 베드로 후서
베드로 후서는 정말 스릴 넘치는 책입니다. 1장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 즉 성령의 권능과,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듭난다는 것을 천명합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신 말씀이죠. 베드로는 이같이 우리가 성령과 말씀으로 거듭나면 우리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일종의 영적 유전자가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그 아기의 피부색, 키, 눈의 크기와 모양 치아의 크기와 모양 등 몸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유전자를 타고 하는 것처럼, 우리가 주 안에서 거듭나면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그런 사람으로 성장할 모든 요건들을 담은 영적 유전자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은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는 그런 성숙을 갖게 될 것이며 마침내 신의 성품, 즉 우리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같이 할 때에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얻게 되는 것이죠.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를 때 까지(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는 성경의 모든 예언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예언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2장에서 베드로는 1세기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이 많이 일어나서 사람들을 배도와 배교로 이끌고 있음을 경고해야 했습니다. 이런 현실들 안에서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어야 했지만 베드로는 하나님의 날,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잘 참고 견뎌야 한다고 권합니다. 하늘이 종이 축이 말리는 것처럼 떠나가고 모든 물질의 요소들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는 것처럼 다 분해가 되어버리는 두려운 날이 예비되어 있지만, 예수님의 재림의 그 날이 더디 이루어 지는 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을 얻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영혼을 구하기 위한 전도와 섬김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최고의 관건은 우리 주님 나타나실 때에 그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중에 나타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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