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줄탁동시

천국생활 2013. 5. 14. 06:40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것을「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하는것을「탁」이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해야 어떤 일이 완성
된다는 것이「줄탁동시」이다.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가르침
이자 매력적인 이치가 아닐 수 없다.

1. 어떤 배려 (配慮)

제법 오래된 이야기가 되겠는데...

가난한 학생이었던 마틴 (Martin) 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 .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온실 재배 농장의 현장 감독이
그 마틴의 사정을 듣고서 그곳에다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

농장의 인부들은 점심 시간이 되면 , 농장 한편
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
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점심을 싸 오지 못한 마틴은
조금 떨어진 다른 나무 그늘 밑에서 그 시간을
보내야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 때 현장 감독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젠장, 이놈의 마누라가 나를 코끼리로
아나?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싸준 거야 ?

이봐 , 누구, 이 샌드위치와 케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그리하여 ... 마틴은 현장 감독이 내미는 샌드
위치와 케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 현장 감독
의 불평섞인 하소연은 매일 이어졌고 ...

그 덕분에 마틴은 점심때 마다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봉급날 , 마틴은 급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
로 들어갔고, 급료를 받고 나오면서 , 그곳의 경리 직원
에게
“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

그리고 감독님 부인의 샌드위치도 정말로 맛이 있었다 !
고 전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자 ...

경리 직원은 놀란 눈으로 이렇게 되묻는 것이었다 ,
“부인 이라니요 ? 감독님의 부인은 5년전에 돌아 가셨
는데요. 감독님은 혼자 살고 계시답니다 ,
부인을 그리워 하시면서...

... ???

진정한 배려 (配慮)는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거나 나타내지 않기에 상대방을 불쾌하거나
부담 스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그 청년은 출세후에도 그때의
은혜를 잊지못하고 지난날을 간직하며 농장을 크게
도우며 성장시켜 갔습니다.

2. 멋진거래

남편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

어느 날 그녀는 꼭 움켜쥔 돈 10,000원을 들고서 동네
모퉁이에 있는 구멍가게로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

분유 한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가게 주인은
16,000
원이라고 하니 돈이 부족하다며 아이엄마
는 힘없이 돌아선다.

아이 엄마를 물끄러미 안스럽게 바라보던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로 가져가 올려 놓다가 갑자기
분유통을 슬그며시 떨어뜨렸습니다 .

그리고는 돌아가던 아이 엄마를 불러 ‘찌그러진
분유값은 반값’ 이라고 알려 줍니다 .
아이 엄마가 내놓은 10,000원을 받고서 분유통과 함께
거스름돈 2,000원을 건네 줍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었고,
가게 주인은 8,000원에 행복(幸福)을 얻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주인의 마음
에서 작은 천국(天國)을 봅니다 . 천국(天國) 은 저
멀리 따로 동떨어져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 진정한 부자 (富者) 는 재산(財産)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配慮) 하면서 스스로의 행복
(
幸福) 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3. 우유 한병의 인연

어떤 가난한 의과 대학 학생이 자신의 학비조달을
위해 몇 권의 책을 들고 고서(古書)를 파는 책방으로 가던

, 어느 조그마한 동네 농가(農家)를 지나게 되었다.

이 학생은 다리도 아프고 시장하기도 해서 무엇을
좀 요기하기 위해 어느 집에 들어가서 주인을 찾았다.
마침 어린 소녀가 집을 지키고 있다.

그 학생은 그 소녀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고 먹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소녀는 부엌에서 따뜻한 우유 한병
가지고 나와서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우유는 밭에나간 어머니가 나의 점심 으로
먹으란 것을 아저씨께 드립니다.” 그 학생은 소녀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동하면서 우유를 마시고 그 집
주소와 그 소녀와 그의 어머니 이름을 자세히
적어 두었다.

그 후 .. 몇 년의 세월이 흘러흘러 이 대학생은
그 후 열심히 공부를 해서 어느 대학병원에 의사가
되어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어떤 부인이 그의 딸의 안내를 받으며
매우 중대한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다행이도 그 부인은 입원후 꽤 까다로운 수술을
마치고 요양하다가 건강이 회복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딸이 퇴원하기 위해 계산서를 받았을때
돈의 액수가 적혀 있지 않고 그곳에는 그 때 그 따뜻한
우유 한 병이 어머님의 치료비로 대신 함니다.
라는 글이적혀 있었다. - 이 의사님이 그때의.. ?!!

- 행복은 부부(夫婦)가「줄탁동시」할때 이루어지고,
-
인재는 사제(師弟)가「줄탁동시」할때 탄생하며,
-
성공기업은 노사(勞使)가「줄탁동시」할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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