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7)
자비라는 단어는 여성들의 경험과 관련된 말입니다.
여성들은 태중의 생명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마침내 출산이라는 고통을 감내합니다.
태어나는 순간 어머니와 자식의 몸은 분리되지만 그 마음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자식이 어머니를 외면할 수는 있어도 어머니가 자식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병든 자식이라도, 못난 자식이라도 어머니는 소중히 여기십니다.
어머니는 한없는 품이 되어 자식을 부둥켜안습니다.
예수님도 모성적 사랑으로 병든 사람, 귀신 들린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품어 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거룩하다는 사람들은 그런 예수를 두고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고 비아냥댔지만
예수는 그 별명을 싫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천국에 속한 마음입니다.
이 따뜻함이야말로 기적의 원천이었습니다.
자비로움은 줄어들고 사나움이 증폭되는 세상입니다.
자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주님의 자비를 경험한 우리의 소명입니다.
이웃의 허물은 덮어주고 약한 부분은 북돋워주십시오.
자비로운 마음이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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