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성화관

천국생활 2009. 3. 19. 13:38

성경…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누가6:27~28)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빌리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누가6:35~36)

 

목 표…성령의 성화역사에 순응하시자!

 

 

Ⅰ 서   론

 

  오늘은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열두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성화관>이라는 제목으로 성화의 뜻과 내용과 방법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Ⅱ 본   론

 

첫째로…성화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 믿어서 죄사하심을 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심령과 행동이 점점 변화하여서 거룩하게 되어 가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자기 자유로 이렇게 하는것이 아니고 성령의 역사로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1) 먼  저…예수께서 성화에 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5장에 보면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에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셨고, 누가6:27에서는

<너의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으며 다시 마태5:38과 누가6:36에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성화입니다.

연약하고 허물과 죄많은 사람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지 아니하고서는 소금되고 빛  되어서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선대하며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모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서 하나님 아버지와 같이 온전하고 자비하게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화되면 이렇게 할 수가 있습니다.

 

    (2)다음에…성화에 관하여 학자들의 의견을 들어 보십시다.

 

  루이스 뻘콮 교수는 <성화란 성령께서 죄인들을 죄의 부패에서 깨끗하게 하시며 그의 모든 본성을 하나님 형상으로 갱신하여 죄인으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로우시며 계속적인 사역이라>고 말하였고,  A.H.스트롱 교수는 <성화란 성령께서 진리를 통하여 인간의 심령에 계속적인 감화를 줌으로써 중생에서 심겨진 거룩한 원리와 성향을…완전한데까지 자라게 하는 일이라>고 말하였으며, 박형룡박사는 <성화는 성령이 칭의된 죄인을 죄의 더러움에서 구출하시며 그의 온 성질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시며 그로 하여금 선한 일을 행하게 하시는 은혜롭고 계속적인 공작이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상의 모든 말씀들을 참고하고 종합하여 말씀드리면 <성화란 성령께서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에게 역사하셔서 그 의식과 생활이 점점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서 선한 일을 하도록 계속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라>고 말 할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성령께서 구원받은 사람에게 역사하셔서 그가 점점 죄를 멀리하고 선을 행하도록 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말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1:6과 3:21에 보면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이가 예수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의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하시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성령께서는 성도들이 악한 일을 버리고 착한 일을 하게 하시며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케 하여 주시는 것인데 이것이 곧 성화의 과정입니다.

 

둘째로…성화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  저…성화는 성령의 초자연적 역사입니다.

 

  성도가 점점 거룩하여지고 주님을 닮아서 선을 행하게 되는 것은 일반적인 교육이나 교양이나 수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초자연적인 신령한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요한14:16, 26,15:26, 16:13에 보면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성령)을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거하시면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또 나를 (예수님)증거하시고 또 너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성령께서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거하시면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주시고 또 우리를 진리가운데로(바른길로)인도하여 주십니다.

 

    (2) 다음에…성화는 성령의 역사에 성도들이 순응하여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화를 주도하시는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에 성도들은 이 역사에 순응하여서 거룩하게 생각하고 선량하게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성화는 성령께서 사람이 할 수 있는 방법 · 할 수 있는노력을 통하여서(사용하셔서)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5:25~26에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와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역사하셔서 성도들로 하여금 이렇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생활을 성령의 열매라고 하였습니다.

 

    (3)그다음에…성화는 성령의 역사로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화라고 하는 것은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거룩과 의와 선과 참 지식같이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성화는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4:19에 보면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셋째로…성화의 방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령께서는 어떠한 방편(어떠한 방법)으로 이렇게 성화의 역사를 이루시는가?가 문제입니다.

 

    (1) 먼  저…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서 성화의 역사를 이룩하십니다.

 

  사람이 어떤 도덕이나 원리에 관한 교훈을 듣고 그 마음과 행동이 좀 선량하고 진실하게 됐다고 해도 그것을 성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성화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서 그 생각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기독교에서는 성경만이 그 신학과 신앙과 생활의 기초요 원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딤후3:16~17에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선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였고 헌법신조 제1조에서도<신 ·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2) 다음에…성령께서는 성례를 방편으로 사용하여서 성화의 역사를 이룩하십니다.

 

  기독교의 성례는 세례와 성찬인데 이 성례는 예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자기의 죄없는 살을 찢으시고 죄없는 피를 흘려주신 그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식입니다.
  성경은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여 주신 사실을 말씀하여 주시는데 성례는 예식으로 주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여 주신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례는 보이는 말씀>이라고 말하기도하고또 <성례는 볼 수 없는 은혜를 볼 수 있는 예식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문으로 말해서 <성례는 불가견적 은혜의 가견적 표현 - 可見的 恩惠의 可見的 表現>이라고 말합니다.

성례를 받을 때에 우리는 한없는 감사와 감격과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성례는 은혜의 방편이고 또 성화의 방편도 되는 것입니다.

 

    (3) 그다음에…성령께서는 기도를 통하여서 성화의 역사를 이룩하십니다.

 

  기도는 성도들이 말씀을 드려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인데 성령께서는 이 기도를 통하여서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또 생활도 경건하게 하여주십니다. 찰스 · 하지 박사는 기도는 <우리의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가까이 오게 한다. 그로 더불어 사귐으로 모든 인자한 성정들 경건 · 사랑 ·감사 · 복종 · 기쁨을 불러 진행하게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기도는 성도들을 성화시킨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째로…성화의 특성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  저…성화는 옛사람이 소멸되고 새사람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성화는 두가지 변화를 가져오는데 소극적으로는 죄악의 성향을 점점 제거하고 적극적으로는 거룩한 성향을 점점 증진시켜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로마12:9에 보면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말씀하였는데 이와같이 악을 버리고 선으로 지향하는 것이 성화입니다.

 

    (2) 다음에…성화는 육신과 영혼, 그리고 지정의를 포함한 전인격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내면적 심령과 외면적생활이 같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살전5:33에 보면<평강의  하나님이 너희로 거룩하게 하시고 영과 혼과 몸이 흠이 없게 되기를원하노라>고 말씀하였는데 이와같이 전인격이 변화되는 것이 성화입니다.

 

    (3) 그다음에…성화는 사람의 영혼과 생활이 현실적으로 변화되는 것 입니다.

 

  중생은 성령께서 본인이 의식할 수 없게 새생명을 넣어주는 것입니다마는 성화는 사람의 육신과 영혼이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4) 또 그다음에…성화는 단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고 점점 성장하는 것입니다.

 

  영혼이 거룩하여지고 생활이 경건하게 되는 이 정도가 한꺼번에 완성하는 것이 아니고 점점 성장하여 간다는 말씀입니다.

 

    (5) 마지막으로…성화는 이 세상에서 완성 되지는 못하고 영혼은 개인의 종말인 죽을 때에 육신은 세상의 종말인 부활 때에 완성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요리문답 제37문답에 보면 <신자가 죽을 때에 그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어  즉시 영광에 들어가고 그 몸은 여전히 그리스도께 연합하여 부활할때까지 무덤에서 쉬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성화에 관하여 실례를 하나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벌써 근30년전의 일입니다. 우리 교회에 참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끔 교회에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얼마나 술을 좋아하였는지 저녁때가 되어서 술이 먹고 싶으면 자기 부인에게 싸움을 걸어서 싸우고서는 <에잇!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나가서 술을 먹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어떤 집회에 참석하여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일주일 지난 다음에 깜짝놀랐습니다. <앗! 내가 한주간 동안이나 술을 안 먹었네>하면서 놀랐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술 안 먹으면 못살던 사람이 은혜를 받은 다음에는 전연 술생각이 나지 아니하여서 자기도 모르게 술을 먹지 아니하고 한 주간이나 지냈던 것입니다.

  그 후에 물론 술을 먹지 아니하고 교회도 잘 나와서 집사로 봉사하다가 다른 데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한2년전에 저를 찾아와서 <목사님! 저도 목사가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술을 좋아하던 분이(물론 술을 끊고 집사까지 되었댔습니다마는)이분이 목사가 된 것을 보고서는 놀라지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되는 것이 성화입니다. 그 영혼과 육신(그 생각과 생활)이 거룩하고 경건하게 변화되는 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성화의 과정을 걸어 오셨습니다. 여러분! 10년전과 지금이 좀 변화됐습니까? 안 됐습니까? 5년전과 지금을 비교하여 볼 때에 어떻습니까? 혹 어떤분은 <나는 조금도 변화된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 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은 여러분이 많이 변화되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여러분을 많이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령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영혼과 육신(생각과 생활)이 점점 거룩하고 경건하게 되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리하여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하여 주십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하여 주십니다. 내가 나를 이렇게 변화 시키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성화역사에 순응하여서 거룩하여지고 경건하게 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1994. 8. 21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