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관

천국생활 2009. 3. 9. 11:41

성경…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 느냐(요한11:25~26)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한20:27~29)

 

목표…그리스도의 교훈대로 신앙하시자!

 

 


Ⅰ 서   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에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산학 열 번째로<예수그리스도의 신앙관>이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신앙을 어떠한 것으로 보시고 또 어떠한 것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는가?등에 관하여 말씀에 따라서 강론할려고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신앙이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四)복음서 여러곳에 보면 예수께서는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마14:31, 21:21).

왜 근심하느냐(눅12:28~29, 요14:). 왜 무서워하느냐(마8:26이하, 막4;40)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는 참믿음 · 큰 믿음은 의심하지 않는 믿음 · 근심하지 않는 믿음 ·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참 믿음은 의심하지 아니하고 확실하게 믿는 믿음, 근심하지 아니하고 안심하고 믿는 믿음,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평안하게 믿는 믿음이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의심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믿음을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여서 의심하지 않는 믿음 · 근심하지 않는 믿음 · 두려워하지않는 믿음을 가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 히브리서11:1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믿음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믿음은 지금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실히 믿는 것이고 또 우리가 지금 보지는 못하나 그것이 반드시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또 우리가 지금은 보지 못하나 그것이 사실 그대로 있는 것을 믿는 것이 참 신앙이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보지 못하고 믿는 문제에 관하여 예수께서는 요한20:29에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말씀하셨고 바울사도는 로마8:24~25에서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것을 바라면 참으로 기다릴 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또 학자들은 신앙을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를 들어 보십시다.


  칼빈선생은 신앙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안에서 값없이 주시는 약속의 진리를 기초로 한 것(지식)으로 성령에 의하여 우리 마음에 계시되며 확인되는 것이라>고 말하였고 챨스 · 하지박사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성경에 기록한 사실들과 교리들의 진리성을 하나님의 증언에 의하여 확신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소요리문답 제86문답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곧 구원얻는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복음중에서 우리에게 주신대로 구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그에게만 의지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상의 모든 말씀들을 종합하여 믿음을 정의하면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성령의 역사에 따라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그를 믿고 순종하면서 영원한 하늘나라를 확실히 소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믿는 것입니다.또 내가 자유로 믿고 싶어서 믿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역사에 의하여 믿는 것입니다. 또 예수그리스도만을 구주로 영접하여 그만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확실히 소망하는 것입니다.

 

 

둘째로…신앙의 대상은 누구인가? 누구를 믿고 의지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고자 합니다.

 

  삼위일체가 되시는 성부 · 성자 · 성령을 각각 우리의 신앙의 대상으로 삼을 수가 있습니다. 또 삼위일체 되시는 한 하나님을 믿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주로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먼  저…예수께서 자기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3:36, 4:21, 6:35, 11:25~26에 보면 예수께서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예수께서 가라사대…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 마르지 아니하리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예수께서 자기를 믿으라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2)다음에…성경의 다른 저자들도 요한3:16, 행16:21, 로마9:33, 10:11, 요일3:23등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가로되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성경에 이르시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왜 이렇게 꼭 예수그리스도만 믿으라고 하시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성부하나님 · 성령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이 전연 없는것은 아닙니다마는 성경은 대부분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속주이시고 또 예수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①먼  저…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속주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고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우리가 받고 있는 진노와 저주를 대신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주셨습니다. 고후5:14~15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세 번이나 말씀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우리를 구속하여 주셨기 때문에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속주요 대속주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만을 믿습니다.

 

  ②다음에…예수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중보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만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도 되시고 참 사람도 되시는 신인양성을 가지시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간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고 화목케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이렇게 하시는 분을 중보라고 합니다. 딤전2:5에 보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는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씀하였는데 이 말씀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는 곧 하나님도 되시고 사람도 되시는 그리스도예수뿐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중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만 믿습니다.(갈3:20참고)

 

 

셋째로…신앙의 요소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앙의 요소라는 말은 신앙에 꼭 필요한 근본적 조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1) 먼  저…신앙에는 지능적 요소가 필요합니다.

 

  신앙에 관하여 무엇을 좀 알아야지 아무것도 몰라가지고서는 전연 믿을수가 없습니다.
  요한8:32에 보면 예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알아야 진리를 믿고 진리를 따라 갈 수가 있지 진리를 몰라가지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딤후1:12에서바울사도는 <…나의 의뢰하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우리는 신앙에 관하여 최소한도의 지식은 가져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있습니다. 박형룡박사는 <최소한도 우리는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그가 무엇을 하셨으며 또 무엇을 하실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성경말씀과 학자의 말을 종합하여 말씀드리면 <내가 하나님앞에서 죄지은 것을 깨닫고 예수를 믿어서 죄사하여 주시는 구원을 받고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나도 은혜를 받는다.>고 하는 이런 정도의 지식은 가져야 예수를 믿을 수가 있습니다.

 

    (2)다음에…또 신앙에는 감정적요소가 필요합니다.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하는 것을 지식으로 알 뿐만 아니라 죄지은 것을 뉘우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감정이 필요합니다. 또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신 것을 역사적 사실로 알뿐만 아니라 이것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심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찬송가 194장에 보면 <우리를 죄에서 구하려 주예수 십자가 지셨으니 기쁘게 부르세 할렐루야>라고 노래하였고 또 356장에서는 <성자의 귀한몸 날 위하여 버리신 그 사랑 고마와라>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예수께서 자기는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그 사랑 · 그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하는 감정이 필요합니다.

 

    (3) 한가지더…신앙에 의지적요소가 필요합니다.

 

  신앙은 구원의 도리를 알고 그것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나 자신을 그에게 맡기고 그 말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마태7:21에 보면 예수"께서 <나더러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신앙이 말과 생각으로만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박형룡박사는 <신앙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타락자들의 구주이신 그리스도의 인격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자신들을 그에게 맡기는 것이다>라고 증명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의지적 요소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던 사람이 주님을 의지하게 되고 죄의 길로 가던 사람이 의의 길로 돌아서는 실천이라>말 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로…신앙의 결과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왜 예수를 믿는가? 예수를 믿으면 어떻게 되는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수 없이 많습니다.
  죄를 용서하여서 구원하여 주시고 하늘나라의 영생을 주시고 무궁세월동안 생명강가에 지낼 수 있는 영광을 주십니다. 이러한 신앙의 영광스러운 결과에 관하여서는 다음에 구원론 시간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신앙은 의심하지 아니하고 근심하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확실한 존재와 소망을 믿는 것인데 믿음의 대상은 대속주이시고 중보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러한 믿음에는 영광스러운 은혜가 따라오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요한20:28~29에서 <믿음 없는 자가 되지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1994. 4. 17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