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소명관

천국생활 2009. 3. 7. 15:27

 

 

성경…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11:28~30)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요한6:44)

 

목표…내소로까지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자!

 


Ⅰ 서   론

 

  오늘은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신학>의 일곱 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소명관>이라는 제목으로 예수께서는 사람을 어떻게 부르시고 또 어떻게 처리하시는가?에 관하여 강론할려고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소명이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명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부르신다는 뜻입니다. 창3:9에보면 아담과 하와는 범죄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나무 사이에 숨어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범죄하고 숨어있는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셔서 <아담을 부르시면서…네가 어디 있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범죄하고 하나님을 피하여 숨어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숨어있는 아담과 하와를 찾아와 불러주셨습니다. 또 마태11:28에 보면 예수께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고 모든 사람들을 다 불러주셨습니다. 이와같이 죄인들을 불러주시고 무거운 짐진 사람들을 불러주시는 이것이 곧 소명입니다.
  이 소명을 좀 더 이론적으로 정의하여 말씀드리면 <소명이란 그리스도에의하여 준비된 구원을 믿음을 통하여 받으라고 사람을 초청하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하문호목사 기초교의 신학 구원론 P.190참고)

 

    (1) 먼  저…소명은 하나님께서 먼저 죄인들을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먼저 죄인들을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2) 다음에…소명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을 받으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다른 목적으로 부르시는 것이 아니고 죄에서 구원받으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3) 그다음에…소명은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적선이나 사람의 공로나 고행으로 구원받으라는 것이 아니고 예수 믿고구원받으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4) 한가지더…소명은 오직 은혜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모슨 공로나 의나 자격이 있어서 부르시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께서 그 은혜로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이러한 소명은 왜 필요한가? 그 필요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범죄한 다음에는 하나님을 멀리 떠나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 있었고 또 하나님과는 원수와 같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에베소2:1과 골로새1:21에 보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라고 말씀하였고 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의 능력과 자기의 방법으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 올 수가 없었고 또 하나님과 화목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신 동시에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공의와 자비, 이것은 하나님의 양면적 속성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사람들을 진노하셨으나 또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역사도 하십니다. 이 구원하시는 역사의 시작은 예정이고 그 다음에는 소명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불러주시지 아니하시면 사람은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범죄하였기 때문에 감히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가 없고 또 무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자진하여서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6:44에서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참으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러주시지 아니하시면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불러주시는 소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만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아담과 하와를 불러주셨고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사람들을 다 불러 주셨습니다.

 

셋째로…소명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개의 신학자들은 소명을 외소와 내소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있습니다. A.하지박사 · L뻘콮교수를 비롯하여 한국의 박형룡박사 기타 여러분들이 다 외소와 내소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외소는 어떠한 것이고 또 내소는 어떠한 것이겠습니까?

 

    (1)먼  저…외소라고 하는 것은 외부적 소명 · 일반적 소명 · 보편적 소명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무 조건도 제한도 구분도 없이 누구나 다 오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마태11:28에 보면 예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와같이 모든 사람을 향하여서 아무 조건도 없이 누구나 다 오라고 부르시고 청하는 것을 외소라고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가 전도지를 가지고 거리에 나가든지 가정을 심방하든지 또는 신문 · 잡지 · 방송 · TV등을 통하여서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모든사람을 향하여서 전도하는 것은 일반적 소명 또는 외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외소라고 하는 것은 외부적소명 또 일반적 소명 뿐이기때문에 이 외소만 가지고서는 예수를 믿을 수가 없고 따라서 구원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믿을 수도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는 외소는 왜 필요한 것이겠습니까? 이 외소가 사람이 예수 믿고 구원받는 데까지 이르게 하지는 못합니다마는 이것이 온 세계에 기독교적으로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993년이라고 하는 이 연대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준하여 정한 년대인데 이 연대는 자유주의국가에서 뿐만아니라 공산주의국가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라고 하는 단체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원사상을 근거하여서 아군 · 적군을 구별하지 아니하고 또 인종 · 민족 ·종교 · 사상을 문제삼지 아니하고 국경도 초월하여서 치료 · 구호 · 자선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여러나라들의 국기를 보면 십자가가 들어있는 국기가 퍽 많은데 이것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독교가 전하여 온 다음에 우상숭배하던 것 · 귀신섬기던 것 · 미신에 사로잡혀 있던 것들이 많이 타파되었고 또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으며 어린아기들의 인격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다 근본적으로 기독교의 유일신 신앙 · 박애정신 · 생활개선등의 정신에서 이루어진결과였습니다.

 

    (2)다음에…내소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소라고 하는 것은 내부적 소명 · 특별소명 · 유효적 소명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확실하게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효과있게 부르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린 바와같이 외소는 기독교적으로 온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나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내소는 죄인들이 반드시 예수믿고 구원받도록 부르시는 것입니다. 내소에 관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다.
  요한8:12, 7:37, 6:44에 보면 예수께서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누구든지 목 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리.>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날에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오는 사람들에게는 예수께서 생명의 빛을 주시고 생수의 강같은성령을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부활의 은혜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 마가 1:17에서는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말씀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주님을 따라오는 사람들에게는 주께서 생명의 빛을 주시고 생수의 강을 주시고 부활의 은혜를 주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여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직분까지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롬1:6∼7, 고전 1:9, 벧후1:10도 참고)
  웨스터 민스터 신앙고백 10장1~2조에 보면 <효력있는 부르심>이라는 항목으로 <하나님께서 생명으로 예정하신 모든 사람(을)…효력있게 불러내사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죄와 사망의 상태에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의 구원에 들어가기를 기뻐하셨는데 돌같은 마음을 제하여 버리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효력있게 저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신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과 신앙고백을 근거로 하여 이 내소를 몇가지 조목으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  저…내소는 성삼위께서 공동으로 역사하시는 사역입니다.
    (2) 다음에…내소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서 구원받게 하시는 소명입니다.
    (3) 그다음에…내소는 반드시 구원받도록 하시는 유효적 소명입니다.
    (4) 한가지더…내소는 오직 은혜로 부르시는 소명입니다.

  찬송가 360에 보면 <예수 나를 오라하네 예수 나를 오라하네 어디든지주를 따라 주와같이 가려네 겟세마네 동산까지 피땀흘린 동산까지 주와 함께가려네> 이렇게 부르심을 받고 어디까지 주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다 내소로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넷째로…외소와 내소의 차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외소와 내소를 따로 따로 말씀드렸기 때문에 혹 소명에는 외소 · 내소의 두가지 소명이 있는 것같이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소명은 하나인데 결과가 두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원리를 예수님의 말씀으로 설명하여 드리겠습니다. 눅8:5이하에 보면 예수께서 <씨 뿌리는 자가 나가서 씨를 뿌리는데 그 씨가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고 더러는 바위위에 떨어지고 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졌는데 이 씨들은 도무지 열매를 맺지 못하였으나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많은 사람이 다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어떤 사람들은 아무 열매(구원)을 얻지 못하였으나 어떤 사람들은 많은 열매를 맺어서 구원을 얻었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하나의 말씀을 들었는데 말씀을 듣고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 말씀이 외소에 그치고 말았으나 말씀을 받아서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이 말씀이 내소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어떤 부흥사가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복음을 하나의 교양 · 수양 · 사랑의 말씀정도로 받아들였으나 다른 사람들은 이 말씀을 복음으로 받아서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하나의 교양 · 수양정도로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 복음이 외소에 그치고 말았으나 복음을 복음으로 받아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이복음이 내소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소명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외소에 그친 것이었고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내소에까지 이르게된 것이라고 이렇게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죄인들이 감히 자유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는 없기 때문에 공의로우시고 동시에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불러 주시는데 이렇게 불러주시는 것을 소명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불러주시는 소명은 하나인데 그 결과는 두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소명이 외소로 그치는 사람들은 이 소명을 하나의 교양 · 수양 정도로 받아들이고 맙니다. 그러나 이 소명이 내소로까지 역사한 사람들은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오늘 여기 참석하신 성도 여러분에게는 하나님께서 내소로까지 불러주셔서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받으셨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내소로까지 불러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한없는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시다.
[1993. 12. 5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