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기목사--예수님의 교회관외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관

천국생활 2008. 12. 5. 15:48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허다한 무리가 좇으니라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 진지라" (마태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마태8:13~17)

 

목표…참 믿음으로 영육의 치유하심을 받으시자!


 

 

I 서   론

 

  오늘은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신학 스물여섯번째로<예수그리스도의 치유관>이라는 제목으로 치유란 무엇이고 예수께서는 어떻게 고치셨고 또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셨는가? 등에 관하여 말씀을 강론하고자 합니다.

 

 

Ⅱ 본   론

 

첫째로…치유란 무엇인가? 그 뜻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유(治癒)라고 하면 육신의 병을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마는 예수께서 치유하셨다고 하면 육신의 병과 심령의 병을 아울러서 고치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머리 아프고 배 아프고 다리 아픈것을 병이라고 합니다마는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범죄하여서 죄를 가지고 있는 심령의 병도 다 꿰뚫어 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육신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범죄한 심령의 병도 다 고쳐 주십니다.


  마태9:2, 마가2:5, 누가5:20에 보면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예수님에게 데리고 왔는데 예수께서는 저희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중풍병 고쳐 주시기를 원하였는데 예수께서는 병고쳐 준다는 말씀은 하지 아니하시고<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시니까 중풍병자의 병이 나았습니다. 죄도 물론 사하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서 예수께서 육신의 병과 범죄한 심령의 병을 같은 것으로 하나로 보셨습니다. 심령의 병인 죄를 사하여 주시니까 육신의 병도 다 나았습니다.
  그러니까 또 육신의 병을 고쳐주시면 심령의 병인 죄도 사하여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치유하셨다고하면 그것은 육신의 병과 심령의 병을 아울러 고쳐 주셨다는 뜻이라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둘째로…예수께서 어떻게 병을 고치셨는가?를 살펴보십시다.

 

    (1) 먼 저…예수께서 병을 고쳐주신 이유가 무엇인가?를 알아보십시다.

 

  한마디로 말해서 예수님은 믿음을 보시고 그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태8:13, 9:29에 보면 예수께서<네 믿음대로 되라>고 말씀하시니까 병자들의 병이 나았습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능력으로 네 병을 고친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시고<네 믿음대로 되라>고 그 믿음대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고 하는 확고한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대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얼마나 믿음을 귀하게 보셨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네 믿음대로 되리라>는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과 은혜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가 조금도 의심하지 아니하고 참 믿음을 가지고 주앞에 나아갈 때에 주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건강과 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9:23에 보면 예수께서<할 수 있거든이 무슨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야기입니다.
  오래전에 어떤 촌교회에서 예배당을 증축할려고 하는데 산 언덕이 나와 있어서 큰 지장이 되었습니다. 그 언덕을 다 인력으로 파낼 수도 없어서 이 교회의 목사님은 주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마태17:20에 보면 예수께서<…너희가 만일 믿음이 겨자씨 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라고 말씀하였는데 이 교회의 목사님은 예수께서 믿음만 있으면 산도 옮겨진다고 하셨으니 언덕쯤이야 안 옮겨지겠는가 하고 밤새도록 저 언덕을 옮겨주시기 바랍니다하고 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기도를 하고 아침이 되어서<이제는 언덕이 옮겨졌으니 됐다>하고 일을 진행하였으면 좋았겠는데 이렇게 하지 아니하고<어디 언덕이 옮겨졌나 안옮겨졌나 보자>하고 문틈으로 내다보니까 저기 옮겨갔던 언덕이 굼실 굼실 제자리로 돌아오더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언덕이 돌아왔는가?하면 밤에기도할 때에는 믿음으로 구하면 산도 옮겨진다고 하였으니 언덕이 옮겨지리라고 분명히 믿고 기도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의심이 생기었습니다. <어디 언덕이 옮겨졌나 안 옮겨졌나 보자>고 한 것은 의심한 것이었습니다. 의심이 생기니까 언덕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참으로 믿어서<의심하지말고> (마21:21, 막11:23)<두려워 하지도 말라> (마14:27, 17:7,막4:40, 5:36)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눅24:38)고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고(막4:40)참으로 믿고 확실하게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네 믿음대로 되리라>고 능력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또 마9:22, 막5:34, 10:52,눅7:50, 8:48, 17:19, 18:42등에 보면<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시면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씀은 예수께서 그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또 병에서 구원하셨다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육신의 병을 고쳐 주시기 전에 먼저 죄를 사하여 주시고 그 다음에 육신의 병을 고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또 마15:28에 보면 예수께서 가나안여자에게<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하시면서 그 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가나안 여자는 이방 여인인데 이 여자는 예수께서 처음에는 그 소원을 곧 들어 주시지 아니하셨는데도 이 여자는 예수께서 그 소원을 곧 들어 주시지 아니하신다고해서 쉬 단념하거나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아니하고 끝까지<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하면서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간구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네 믿음이 크다>고 인정하시고 그 소원을 들어 주셨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슨 기도를 하는데 그 기도가 속히 이루어지지 아니 한다고 해서 곧 단념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께서는 우리에게도<네 믿음이 크다>고 인정하여 주실 것입니다.


 또 마21:14에 보면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의 병도 고쳐주시고 죄도 사하여 주십니다. 마11:28에 보면 예수께서<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고 찬송가 205장에 보면<예수 앞에 나오면 모든 죄사하고 주의 품에 안기어 편히 쉬리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2) 다음에…예수께서 병을 고치는 방편을 알아보십시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많은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마8:3, 13, 16, 9:12,22,  29,막3:5,5:34, 10:52,눅5:20,7:9,50,8:48,50, 17:19, 18:42,요5:8)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전능하신 말씀이 사람이 되어 오신 예수께서는 또한 그 전능하신 말씀으로 많은 병자들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주님의 은혜스럽고 능력 있는 말씀을 읽고 듣고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계1:3에 보면<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자와 듣는자와…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께서 손으로 병자들에게 접촉하시면서 병자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마8:14에 보면 예수께서 베드로의 장모의 손을 만지시면서 그 열병을 고쳐주셨고 마9:29에서는 예수께서 눈먼 사람들의 눈을 만지시면서 그 눈을 보게 하셨고, 마12:13에서는 한편 손마른 사람들의 손을 내밀라고 하셔서 그 손을 고쳐주셨고(막3:5도 참고) 막8:23에서는 예수께서 눈 못보는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안수하셔서 눈을 보게 하셨고 또 눅6:10에서도 예수께서 손마른 사람의 손을 내밀라고 하셔서 그 손을 고쳐주셨습니다.
  이와같이 예수께서 병자들의 몸을 만지시고 접촉하시면서 그 병을 고치신 것은 특별하신 사랑으로 고처주신 것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예수께서는 요한9:6~7에서 앞 못보는 사람의 눈에 진흙을 바르시고 이것을 실로암물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는데 그 사람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실로암못에 가서 씻었더니 그 눈이 밝아졌습니다.
  왕하5:10에 보면 엘리사는 자기를 찾아온 아람왕의 군대장관,나병환자,나아만에게<너는 요단강에가서 몸을 일곱번 씻으면 네 살이 깨끗하여지리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아만이 처음에는 강에 몸을 씻어서 병이 낫는다고 하면 우리 나라에도 좋은 강이 있는데 우리 나라의 강에서 씻으면 됐지 하필 요단강에서 씻을 필요가 있겠느냐?그 엘리사의 말을 거역하다가 후에는 마음을 돌이켜서 요단강에 가서 일곱번 몸을 씻고 그 몸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나병환자 나아만은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어서 그 몸이 깨끗하게 되었고 날 때부터 눈 못보던 사람은 실로암못에 가서 눈을 씻고 눈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요단강물이나 실로암물이 무슨 신기한 약효가 있어서 이렇게 나병이 났고 눈이 뜨게 된 것이겠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강이나 못에 가서 몸을 씻으라고 하신 것은 그 물에 무슨 신기한 약효가 있기때문이 아니고 그 말씀에 순종을 요구하신 것이었습니다. 말씀에(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보시고 병을 고쳐주신 것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은 세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의 병을 고처주셨는데 말씀으로 고쳐주신 것은 절대능력으로 고쳐주신 것이었고 몸을 만지시고 접촉하시며 고쳐 주신 것은 절대 사랑으로 고쳐 주신 것이었고 강물에 몸을 씻으라고 하셔서 고쳐 주신 것은 절대순종을 보시고 고쳐 주신 것이었습니다. (주님 편에서는 능력과 사랑이었고 사람편에서는 순종이었습니다. )

 

 

셋째로…그러면 이제 우리가 병들었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는가?를 생각하여 보십시다.

 

 

    (1) 먼  저…우리가 병들었을 때에 우리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시41:3~4에 보면 옛날 시인은<여호와여 쇠약한 병상에서 저를 붙드시고 저의 병중 그 자리를 다 고쳐 펴시나이다.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주께 범죄 하였사오니 내 영혼을 고치소서>라고 육신의 병을 고쳐주시고 영혼의 범죄도 사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병들었을 때에 이렇게 기도만 하면 되고 의사나 약사의 치료는 필요없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의사와 약물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데 있느니라>고 여러번 말씀하셨는데(마9:12, 막2:17,눅5:31)이 말씀은 예수께서도 병자에게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또 골4:14에 보면<누가는 사랑을 받는 의원이라>고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의원(의사)는 병든 사람에게 필요하고 또 사랑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딤전4:23에 보면<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말씀하셨고 야고보5:14에 보면<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말씀하였는데 이렇게 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기름을 바르라고 하신 것은 다 병을 위하여 약물을 쓰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병이 났을 때에 기도하면서 의사나 약물의 힘을 의지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다음에…병자를 위하여 안수 기도하는 문제를 생각하여 보십시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안수기도로 병을 많이 고치셨고(막6:5, 8:23, 25, 눅13:13) 사도들도 안수한 기록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행5:16, 6:6, 28:8) 또 신유의 능력을 받았다고 해서 병자들에게 안수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특별히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안수기도로 병을 고치신 사례가 있고 지금도 특별히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람들이 안수기도하여서 신유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신유의 은사를 받아서 안수로 병을 고친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서 여러가지 불미한 일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안수기도를 하지 말아야 하겠고 또 함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지도 말아야 하겠습니다. 신유의 은사 · 안수기도는 성령의 특별하신 능력인데 함부로 안수한다고 하여서 성령의 능력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헌법규정 제12조<병자에게 안수>라는 항목에 보면<헌법에 의지하여 성직을 받은 자 외에, 병자를 위하여 함부로 안수하는 일을 삼가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예수께서는 절대적인 능력으로 우리의 믿음을 보고 육신의 병과 영혼의 병을 다 고쳐주셨습니다마는 우리는 그 주님에 의지하여서 육신의 병과 영혼의 병을 고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1996. 5. 26 부전교회에서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