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Q.T

본질로 돌아가자

천국생활 2009. 1. 23. 16:12

본질로 돌아가라

찬송 :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1.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랑을 베푸시나니 내 형제여 주님을 곧 따르라
2. 주께서 풍성한 은사를 내려 내 영혼이 나날이 복 받으니 주 예수를 그대도 구주로 섬겨 곧 따르면 풍성한 복 받겠네
3. 무거운 짐지고 애타는 인생 주 예수께 돌아와 곧 믿어라 내 주 예수 그대를 돌보실 때에 참 복락과 안위가 늘 있겠네
[후렴]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주 널 위해 비네 늘 빌으시네
(경배와찬양 351)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주께 고백하게 하소서 아름다운 주의 그늘 아래 살며 주를 보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 선포될 때에 땅과 하늘 진동하리니 나의 사랑 고백하리라 나의 구주 나의 친구



말씀 ----마가복음 7:1 - 13

[말씀 요약]


제자들이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자,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이를 문제 삼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전통을 앞세우는 그들을 나무라십니다. 그리고 전통을 핑계 삼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예로 ‘고르반’을 말씀하십니다.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였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의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1 The Pharisees and some of the teachers of the law who had come from Jerusalem gathered around Jesus and 2 saw some of his disciples eating food with hands that were "unclean," that is, unwashed.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어 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물을 뿌리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3 (The Pharisees and all the Jews do not eat unless they give their hands a ceremonial washing, holding to the tradition of the elders. 4 When they come from the marketplace they do not eat unless they wash. And they observe many other traditions, such as the washing of cups, pitchers and kettles.)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준행치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5 So the Pharisees and teachers of the law asked Jesus, "Why don't your disciples live according to the tradition of the elders instead of eating their food with 'unclean' hands?"
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6 He replied, "Isaiah was right when he prophesied about you hypocrites; as it is written: " 'These people honor me with their lips, but their hearts are far from me. 7 They worship me in vain; their teachings are but rules taught by men.'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8 You have let go of the commands of God and are holding on to the traditions of men."
9 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9 And he said to them: "You have a fine way of setting aside the commands of God in order to observe your own traditions!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10 For Moses said, 'Honor your father and your mother,' and, 'Anyone who curses his father or mother must be put to death.'
11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1 But you say that if a man says to his father or mother: 'Whatever help you might otherwise have received from me is Corban' (that is, a gift devoted to God),
12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12 then you no longer let him do anything for his father or mother.
13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 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13 Thus you nullify the word of God by your tradition that you have handed down. And you do many things like that."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견해가 아니라 진리이고,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호라티우스 보나르

 


[묵상]


전통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다릅니다. 예수님 당시에 종교 지도자로 꼽히던 바리새인들, 특히 그들 중에서도 말씀을 보전하고 연구하는 서기관들은 ‘장로들의 유전’(3절) 곧 전통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섬길 때와 부정한 것을 깨끗이 할 때 먼저 씻을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참조 출 30:19~21, 레 15~17장, 22장 등).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정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유대인의 전통을 지키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나 내적 거룩함이 아닌 자신들의 전통만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전통이나 관습이 하나님의 말씀과 상충되지 않는지 살펴보고, 말씀을 최우선에 둬야 합니다.
헌신을 핑계 삼아 이웃에게 악을 행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전통을 더 중요하게 여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을 지적하시며 ‘고르반’의 예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고르반’이란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로서 제사 때 구별해 드리는 곡식, 짐승, 재물 등을 말합니다. ‘고르반’ 풍습은 서원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것을 화폐 가치로 환산해 드리는 제도(레 27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면서 그 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채, 일정 기간 아무도 그 제물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악용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연로해 생계가 막막한 부모에게조차 ‘고르반’이라 둘러대며 부모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헌신을 핑계로 마땅히 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선 안 됩니다.


 

☞ 바벨탑

 
인간의 지혜를 사용해 하나님께 닿고자 했던 바벨탑 사건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써 욕망의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을 흩어 버리셨습니다. 바벨탑 사건에 대한 탈무드의 해석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바벨탑이 점점 높아지자 벽돌을 나르던 인부들도 점점 더 높은 곳으로 벽돌을 쌓아 올려야 했습니다. 문제는 공사를 위해 사람들을 점점 더 등한시하게 된 점입니다. 벽돌을 나르며 올라가다가 사람이 떨어져 죽어도 아무도 그를 안타깝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겨우 사람 하나를 잃었을 뿐이지, 적어도 벽돌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벽돌 하나를 떨어뜨린다면 ‘저걸 또 언제 다시 꼭대기까지 올려야 하나’라면서 안타까워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들의 이런 모습이 너무나 악해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흩으시고 그 일을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곁길로 빠진 해석이지만, 적어도 목적과 수단이 어쩌면 저렇게 어처구니없게도 뒤바뀔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내용입니다.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사용해야 할 전통과 유전을 자신들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아 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전통과 유전만이 중요했을 뿐입니다.

● 나의 신앙이나 기도가 형식이나 습관에 매여 있지 않습니까? 내가 버려야 할 형식주의와 율법주의는 무엇입니까?
● 사역 때문에 가족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역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수정해야 할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도]


입술로는 존경하지만 마음은 내게서 멀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내면보다 외면을 중시하고, 본질에서 떠나 형식에 치우친 제 삶의 부끄러움을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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