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인자” 시편 17:17 |
우리는 구제금을 보낼 때 돈이나 물건은 잘 보내는데 마음은 함께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해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자주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무엇을 베푸시든 항상 사랑의 마음으로 베푸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풍성하고 호화로운 식탁에서 다 식어빠진 고기와 부서진 빵 몇 조각을 우리에게 보내시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접시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떠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거기에 주님의 향기로운 사랑의 양념까지 쳐서 주십니다. 또 우리 손에 은혜를 쥐어 주실 때도 우리가 그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손을 꼬옥 잡으며 쥐어 주십니다. 이처럼 주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태도는 그 은혜 자체만큼이나 소중하고 귀합니다.
그는 긍휼을 베푸시려고 우리들 집을 찾아오십니다. 그러나 근엄한 방문객이 가난한 사람 오두막집에 온 것처럼 거드름을 피시지 않습니다. 또 우리가 못 사는 것을 멸시하거나 우리의 연약함을 비난하시지도 않고 대신 우리 옆에 다정히 앉으십니다.
오, 주님이 말씀하실 때 그분의 얼굴에는 다정한 미소가 항상 있습니다.
그 입술에서는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같은 귀중한 말씀들이 나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사랑과 애정은 얼마나 깊고 넓은지 모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동전밖에 주시지 않았다 해도 그것을 주시는 주님의 방법이 어찌나 은혜스러운지 그것이 적은것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모든 은혜의 표면에는 피흘리는 가슴이 인쳐져 있기 때문에 주님이 베푸시는 그 사랑의 진실성을 도저히 의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주시되,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시지 절대 감질나게 주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귀찮고 짐스러운 존재라는 힌트도 전혀 주시지 않습니다. 그의 은혜를 받아 먹고 사는 우리 가련한 인생들에게 절대 쌀쌀맞은 표정을 짓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자신이 베푸시는 그 긍휼을 기뻐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품에 꼭 안으시고 자신의 생명까지 주십니다. 우리는 거기서 오직 주님의 가슴에서만 풍겨나오는 나드유 향내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영혼 속에 있는 사랑의 본질이 그 안에 함께 섞였기 때문에 나는 향내입니다. 오! 이처럼 놀라운 사랑과 애정을 쏟아 우리와 교제를 나누시다니 이런 교제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주여, 우리가 그 교제의 복됨을 끊임없이 맛보아 알 수 있게 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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