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교회의 교회적 배경 --2 (옥성호)

1. 찰스 피니의 부흥주의

 

찰스 피니는 변호사로서 성령이 전기 충격과도 같은 강력함으로 자신의 몸을 씻어 내리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피니는 사람을 개심시키는데 열심이었지만 그의 구원관은 사람이 구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결과를 위해 수단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을 가진,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부정하는 칼빈과는 반대되는 교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뒤를 이어 노먼 빈센트 필, 로버트 슐러, 해리 포스딕이다. 신학자로서 슐라이어마허는 자유신학의 길을 열어놓았다. 성경을 기독교로부터 완전히 실종시킨 사람이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 자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어 하나님 앞에 설수 있다는 교리는 인간의 이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피니는 오늘날 복음주의와 관련한 혼란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다. 감정주의가 교회 속으로 파고들어 하나님의 말씀에 대체하도록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2. 슐라이어 마허의 신학

 

슐라이어 마허는 현대 세계관에 기초하여 기독교의 전통적인 진리를 현대의 정황에 맞게 재해석하였다.인간을 불완전하게 만드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책임을 묻는 다면 하나님일수없다는 찰스피니의 주장과 상통하는 주장을 하였고 기독교는 교리가 아니라 삶이라고 정의하였다. 성경의 진리를 무시 부정하고도 크리스천이 될 수있는 이론적 토대를 만든 사람이다. 찰스피니가 교회의 예배와 설교에 해악을 끼친 것처럼 기독교의 신앙에 끼친 피해는 끔찍하다. 그의 의하면 믿음이라는 단어는 사치스런 장식품일 뿐이었다. 성경을 기독교로부터 완전히 실종시키고 성경의 진리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일은 결코 없었다.

신학을 빙자하여 인본주의를 옹호한 자유주의 신학자인 것이다.

 

3. 신 복음주의의 출현

 

복음주의의 시작을 16세기 종교개혁에서 찾는다.

자유주의 신학에 반발하여 등장한 것이 근본주의이다. 근본주의는 성경에 입각한 기독교의 구심점을 만드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성경중심으로 나아간 것은 바른 방향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성경을 너무 철저하게 문자 중심으로 해석함으로서 근본주의의 중심세력이  세대주의 신학으로 구성되는 단초를 주고 말았다. 신복음주의는 세상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교회의 열망이 빚어 낸 결과이며, 그 열망에 마케팅이야말로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는 마케팅의 가르침을 수용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마케팅의 유혹을 말씀에 비추어 분별하기보다는 오히려 시대적 상황이라는 말로 정당화하기에 더 바쁘다.

 

4. 20세기 미국 복음주의의 태동

 

자유주의 신학에 물들어 가는 프린스턴을 떠나 근본주의의 신학을 사수하기 위하여 새로운 신학교 -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설립하게되었다. 근본주의 신학이 경직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폭넓은 영향력이 사회에 미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한계를 들어냈다. 유연성을 추구하는 해럴드 오켄가와 에드워드 카널은 찰스 풀러와 함께 풀러 신학교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유연성으로 연합이 가지고 오는 자유주의의 포용에 대한 위험을 안고 있었다. 풀러 신학교 출신 빌리 그레이엄에서 그것이 나타났다.

미국의 복음주의는 빌리그레함 등장후 다원주의적 구원관을 피력하게 되었다. 무신론자라도 그가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았다면 그 삶 자체가 믿음이 되어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알미니안 주의자들과 같이 만인 구원설을 말하는 셈이다. 칼빈의 성경적 택하심의 교리를 무시하고 있다. 로버트 슐러는 크게 기뻐하였다. 오늘날의 복음주의는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카톨릭과 일치 등 종교일치 운동이 일어났고 분명한 신학 대신 각종 방법만이 넘쳐나게 되었다.  교리 회복이 진정한 복음주의의 회복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큰 교회들 일수록 분명한 신학 대신 각종 방법만이 넘쳐나는 것은 교회 속에서 지켜야 할 교리들을 사라지게 하는 중요한 신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