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새 포도주처럼 언제나 역동적입니다.
새 포도주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하나님 나라의 역동성을 은유로 표현한 것이라면,
묵은 포도주는 구원에서 멀어진 유대교 지도자들을 은유로 표현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지도층에 의해 형성된 전통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나 듣는 자는 복음의 역동적인 성격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 포도주가 발효해 생기는 힘으로 낡은 가죽 부대가 터질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참의미
예수님은 다윗을 예로 들어 안식일이 율법의 날이 아닌 긍휼의 날임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장애를 숨기며 살아오던 그를 회당 한가운데 세우셨습니다. 그의 깊은 내적 장애까지도 고치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의도와 예수님을 잡으려고 벼르던 바리새인들의 의도가 충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이 일로 형식적인 율법 준수에 사로잡혀 있던 그들에게 안식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6장 5절)
안식일은 단순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닙니다. 이날에 우리는 기억하고 회상하며, 되새기고 새로워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분은 자발적이시고 사랑이 많으시며, 우리의 행위와 자원을 능가하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또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이나 업적 이상으로 큰 선물을 받았으며 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 묵상
● 내게 복음은 묵은 교리입니까, 아니면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역동적인 선포입니까? 나는 삶 속에서 살아 있는 복음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 나는 주일 한 시간의 예배로 나의 모든 죄를 정당화하지 않습니까? 내가 새롭게 새기고 실천해야 할 안식일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 오늘의 기도
주일이 육신의 안식을 넘어 영의 온전한 안식을 누리는 날이 되게 하소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주님의 참뜻을 바르게 알고, 영혼 구원과 선한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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