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정신 질환 이야기 |
양동이에 맑은 1급수의 개울물을 길어와서 거기에 민물고기를 기른다고 하자.
그러는 중에 오염된 흙을 한줌 집어 넣으면, 물고기들은 몇 시간 내에 죽는다.
물고기는 왜 죽었을까?
'오염된 흙 속의 어떤 독성 물질이 물고기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서?'
'흙의 불순물들이 물고기의 아가미를 막아서 호흡 곤란으로?'
과학자들은 물고기가 죽은 원인을 찾으려고 오염된 흙과 물고기의 조직을 엄청난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소비하여 조사한다.
그러나, 물고기가 죽은 생물학적, 생화학적 원인은 단 한가지로서 알아내지 못한다.
다음에 물고기를 잘 기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오염된 흙만 집어넣지 않으면 된다.
1급수의 개울물에 오염된 흙만 집어넣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제를 너무 지나치게 미시적이고 지나치게 과학적으로만 풀려고 한다.
현대 의학의 약물 요법이 이것과 흡사하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은 그 형성기부터 산소, 물, 영양소로부터 만들어진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세가지 구성 원소로 인해 세포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세포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산소, 물, 영양소들을 균형 있게 공급하면, 체내에서 스스로 가장 좋은 치료제를 만들어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줄 것이다. 이것이 거시적, 총체적 치료법이며 근본적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정신 질환에 대해 너무 어렵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에덴요법적으로 접근하면 그리 어려울 것이 없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 고찰해 보면, 정신 질환도 피부 질환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만큼 쉽게 치료,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인체의 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보기 위해 뇌의 구조, 뇌세포의 기능과 역할, 작동 원리를 간략히 살펴보고 영양 요법적 치료 원리를 이해하자.
1. 뇌세포
인체의 뇌 무게는 약 1.3kg(남자: 1.35kg, 여자: 1.25kg), 그 세포의 수는 약 1000억 개 정도이다.
※ 해부학적 구조와 그 기능
세밀한 뇌의 구조는 지극히 복잡하고 그 용어들도 매우 많으나, 크게 네 가지의 기본 구조로 나눌 수 있다.
1) 뇌간 (brain stem)
척수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파충류의 뇌와 닮았으므로, '파충류 뇌' 라고도 한다. 뇌간은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심장 운동과 호흡 중추가 있는데, 기능적으로 나누어 연수와 뇌교로 구분한다. 연수와 뇌교가 연합하여 심장의 박동과 폐의 자율적 기능을 조절하고, 그 윗부분에 있는 청반핵은 비상 신호들을 전달받아 뇌간으로 명령을 전달한다. 공황장애는 이 신경 회로망의 이상과 관련 있다고 추정한다.
2) 대뇌 번연계 (limbic system)
뇌간 위쪽에 작은 복합체로서 뇌 하수체와 시상 하부가 있는 부분이다. 몸의 화학 작용과 감정 상태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신경 흥분과 화학적 신호인 호르몬의 작용을 통해 식욕, 성욕, 수면 등 포유류의 가장 본능적 신호를 전달하여 그 활동을 조절한다.
이곳에서 발생되는 신호들은 대개 발달된 대뇌(cerebrum)에서 이성적으로 제어한다.
식욕, 성욕, 수면 각종 탐욕적 욕구 등의 펄스가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대뇌가 이것을 이성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면, 아무곳에서나 자고 아무나 붙들고 먹고자 할 것이다.
그렇게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정신 이상자' 라고 부를 것이다.
즉, 본능적 신호를 발생시키는 부분과 그것을 제어하는 신경 회로망이 고장나는 것이 '정신 분열증' 의 한 형태가 되는 셈이다. 만약, 이러한 생존에 필요한 본능적 펄스가 제대로 발생하지 않거나 대뇌에서 이것을 지나치게 억제한다면, '우울증' 과 관련이 있을것이라 추정한다.
3) 대뇌 (cerebrum)
뇌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의식적인 사고, 기억, 언어, 시각, 청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 등의 아주 정교한 기능을 조절한다. 바깥 부분인 대뇌 피질은 각 부위별로 아주 정밀한 운동까지 명령한다. 좌뇌, 우뇌로 나뉘어 있으며, 뇌량이라는 부위로 연결되어 있다. 좌뇌는 직선적, 현실적, 계산적 기능을 담당하고, 우뇌는 공간적, 상상적, 이상적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기능이 뇌량을 통해 연결되고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제어되고 있는데, 그 기능이 통제되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 분열' 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4) 소뇌
정밀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주요한 중추로써 신체의 평형과 자세, 골격근의 긴장성, 시각, 청각 및 체성 감각을 feed-back으로 통합, 조절하고 무의식 반사의 통로인 추체외로계 중추이다. 신체의 평형과 자세를 정밀 조정하는 동시에 수의 운동을 조정하며, 골격 근육의 긴장도를 상황에 따라 조절해 준다. 시각, 청각, 체성 감각의 feed back 조절 기능도 같이 한다.
※ 뇌신경 세포들의 독립적 특성
1) 산소 소비량
인체의 세포 수는 약 100조 개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체중의 약 60분의 1에 해당하는 뇌 (약 1.3kg)가 우리가 들이 마시는 산소량의 20 %를 사용한다. 만약, 몸무게가 90 kg인 사람이면 1.5 kg에 해당하는 아주 조그마한 신체 기관이 전체 산소 소비량의 20 %를 사용하는 셈이 된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은 전체 필수 영양소의 20 %를 소비한다는 의미와 직결된다. 이것은 평상시에 뇌의 산소 소비 수준이다. 뇌가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다거나, 집중력을 요구하는 심한 정신 노동을 한다면, 그 소비 수준은 점차 40, 50, 60, 70 % 로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뇌세포가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산소 및 필수 영양소를 소비시키는지 알 수 있다.
흔히 신경 쓰이는 일, 두뇌 노동, 정신적 스트레스는 뇌세포에 매우 많은 산소 소비를 증가시키는 행동이다. 대단히 흥분하거나 극도로 긴장하여 신경을 쓰고 난 뒤, 뒷 머리가 아프거나 두통이 발생하거나 현기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세포가 일시적으로 많은 산소와 영양소를 소비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도 종종 극심하게 화를 내거나, 극도로 흥분하는 일을 한 두 시간 하게 되면 몸이 녹초가 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 의학은 뇌 신경 질환인 정신 질환을 치료하거나 원인을 규명함에 있어, 뇌세포의 산소 소비량과 그에 대응한 필수 영양소의 소비량을 무시하고 있다.
2) 특이성 영양소의 요구
뇌세포는 그 에너지원으로 단 한가지 영양소만 사용한다. 바로 포도당이다. 뇌 세포는 청정 에너지인 포도당만을 사용하면서 산소와 물과 필수 영양소를 같이 소비시킨다.
뇌세포가 과잉 소비한 산소와 물은 바로 보충이 될 수 있지만, 필수 영양소들은 즉각 보충되지 않으므로, 그 부족분이 누적되어 영양소 감소증(click)에 빠진다.
대부분의 정신 질환은 뇌세포에서 포도당과 단백질이 대사되는데 필요한 보조 필수 영양소의 감소증이 원인이다.
(과학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영양소 감소증때문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지고, 그 원인을 대사 장애설, 면역설, 알레르기설, 바이러스설 등으로 주장하고 있다.)
영양소 감소증은 뇌세포의 정상적 펄스 발생 기능들을 저하시키거나 노폐물 분해 기능을 떨어뜨려 신경 회로망의 신호 전달 기능들을 저하시킨다.
필수 영양소로는 포도당 대사,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와 관련된 영양소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공통적인 것도 있지만 상당수가 다름으로, 정신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 하려면 포도당과 각 대사에 소비되는 필수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다.
3) 독립적 운영 체제
뇌세포는 신체의 사령부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가지는데, 뇌에는 림프관이 없다. 즉, 면역 체계가 다르다. 뇌세포에는 외부의 이물질 분자나, 이물질이 아니더라도 몸의 다른 부위에서 합성된 같은 종류의 호르몬이나 단백질이 마구 들어오지 못하도록 필터가 만들어져 존재하는데 이것을 뇌-혈관 관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의학의 정설이다.
이는 기존의 의학의 정설이 뇌 신경계의 이상을 치료하는데 있어, 이물질 분자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지적해 주고 있다.
뇌세포는 림프관이 없으므로 그것들과 관련한 단백질 합성 원료인 필수 영양소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지방이나 글리코겐 등을 저장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뇌세포에서 사용되는 포도당은 인슐린이라는 당뇨 관련 호르몬의 지배하에 있지도 않다.
이러한 뇌조직 특유의 독립적 운영 체제는 뇌세포-특이성 영양소의 범주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치료 방침을 시사해 준다. 이러한 추론에 근거한 치료법이 에덴요법이다.
2. 정신 질환의 치료 원리
세포의 영양과 대사라는 과정에서 보면 정신 질환과 피부 질환의 치료 원리는 같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데 피부 질환과 같은 원리로 적용할 수 있는가?" 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뇌세포나 피부 세포나 '세포' 라는 측면은 동일하다. 세포의 구조에 있어서 뇌 세포는 많이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외에, 산소, 물, 영양소를 이용하여 각 세포가 가진 유전자에 따라 특정한 물질을 만들어 내고 분해하는 작용은 같은 원리이다. 또한 세포가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여서 반응하거나, 상호간에 신호 전달, 세포 기능의 발달 또는 저하되는 원리도 같다. 그러므로, 기능적 저하로 인한 정신 질환도 위장병이나 피부병처럼 이해할 수가 있다.
주위에는 주부 습진 환자가 많은데, 도대체 어떤 이물질의 연고가 필요하며, 그 연고가 과연 완벽한 새살을 돋아나게 해줄까? 피부 세포의 기능이 저하 또는 항진되거나,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그 수복에는 결정적으로 그와 관련된 영양소로서 복구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뇌세포도 이와 같이 그 어떤 이물질도 원하지 않는다. 산소와 물과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면 세포가 알아서 그 고장을 처리한다. 반복된 근육의 운동으로 근육을 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처럼, 심리적 훈련과 영양소의 공급에 의해 뇌세포를 보다 더 튼튼하게 발달시킬 수 있다.
3. 스트레스와 뇌세포와의 관계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양대 축은 호르몬과 자율 신경인데,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 스트레스이다. 자율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각종 기능적 질병들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각종 기능적 질병들이나 병명을 확실하게 말 할 수 없는 이상 증세는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현대는 '스트레스의 사회'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 복잡하게 많은 일을 하면서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다. 에디슨 이전의 사람들은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야 했으나, 지금은 밤 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텔레비전이라도 시청하고 있다.
스트레스라는 말은 너무도 많이 쓰는 말이다. 스트레스란 나를 둘러싼 환경 변화를 말한다. 이것은 다시 정신적 환경과 물질적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집 아이가 아프다.'. '아내와 다투었다.' 등의 짜증스러운 환경 변화와 '아이가 시험에서 1등을 했다.', '직장에서 승진을 했다.' 등의 기분 좋은 변화가 있다. 매우 큰 환경 변화들로는 '실직했다.', '부도가 났다.'. '난치병에 걸렸다.', '배우자가 사망했다.', '주식을 샀는데 엄청나게 올랐다.', '새집을 사서 이사가게 되었다.'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생활 환경의 변화 또는 정신적인 환경 변화인 셈이다.
물질적인 환경 변화는 곧 당신의 세포 수준에서의 물질 환경 변화를 말하는데, '과로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셨다.', '운동을 너무 심하게 했다.', '다쳐서 출혈을 심하게 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 '장기간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했다.', '어떤 독한 약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했다.' 등이 물질적인 스트레스에 속한다.
이러한 내외적 그리고 정신적, 물질적 스트레스의 강도가 크면 클수록 당신의 뇌세포와 신경계세포, 각 조직과 기관의 세포의 물질 환경이 정상적 환경에서 비 정상적 환경으로 바뀐다. 이는 곧 필수 영양소를 과다 소비시켜 당신의 몸을 영양소 감소증을 일으킴으로서 각종 질환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신경을 너무 많이 쓰면 신경성 질환이나 그와 관련된 질환이 생긴다고 알고 있다. 사실이 그렇다. 왜냐하면, 신경을 쓰면 쓸수록 신경계의 영양소가 과잉 소비되고, 그 결과 몸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 세포는 영양소 감소증을 유발함으로서, 자율 신경의 신호 전달 기능이 저하되어 다양한 기능 저하 현상이 발생한다.
자율 신경의 역할은 심장을 규칙적으로 박동시키거나, 혈관의 수축 팽창을 조절, 위나 장의 운동 리듬과 소화를 지배하는 것처럼 모든 기관과 조직의 기능들을 상황에 따라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이는 교감 신경과 부 교감 신경으로 나뉘어져서 상호 조절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경도 신경 세포에서 신경 전달 물질이라는 것이 합성되어져서 그 작용을 나타내므로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잉이 영향을 주는 것이다. 약학자들은 흔히 활성형 비타민 B군(B₁, B₂, B₃,……)을 신경 비타민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반복된 큰 스트레스는 뇌 신경계와 자율 신경계 세포의 영양소 감소증을 일으키고, 정상적 뇌 신경계 세포 및 자율 신경계 세포의 물질 환경을 교란시킨 후, 각종 신호 전달 장애를 가져온다.
4. 신경 영양소의 섭취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를 위하여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한데, 음식을 골고루 먹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거니와 음식을 골고루 먹더라도 요즈음의 곡류와 야채, 과일이 충분한 퇴비로 키워지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또한 많은 가공 식품들은 고칼로리로서, 에너지는 충분하지만 필수 영양소는 불충분하다. 그러므로, 영양제를 구입해서 복용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양제는 각각의 목적에 맞게 처방되어 있다. 남성과 여성, 음주자와 비 음주자, 중년과 노년, 청소년, 각종 질환자에게 맞도록 처방 설계되어 있다. 현대인은 누구나 영양소의 불균형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건강한 사람도 적절한 영양소의 균형을 위해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 영양소 감소증은 모든 기관이나 조직을 지배하는 뇌세포의 최상위 호르몬과 신경 전달물질의 합성과 분비 기능을 저하시킨다. 뿐만 아니라, 뇌세포내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노폐물을 분해, 배설시키는데 필요한 효소의 합성 기능도 저하시킨다. 뇌에서 합성,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들은 최상위 호르몬으로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즉, 여러 가지의 하위 호르몬인 신경 전달 물질들을 지배한다.
그러므로,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아 상위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 물질들이 불충분하게 합성된다면 그 호르몬의 지배하에 있는 모든 기능들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하여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을 앓게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는 곧 영양소 감소증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길은 충분한 필수 영양소의 보충, 충분한 휴식과 수면, 적절한 운동이다. 치료나 예방에 있어 이 순서를 지켜야 한다. 이것을 바꾸어 운동만 열심히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심리 치료 또한 뇌 신경 세포 입장에서는 운동일 뿐이다.
5. 정신 질환의 뇌세포 상태
'뇌세포의 어느 부위가 잘못되어 있는가?' 에 대해 정확히 대답할 수 있다면 정신 질환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1) 뇌세포 및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기능
20세기 후반에 접어 들면서, 신경 회로망에 존재하는 세포들의 신호 전달 기능에 대해 세포 과학적, 생화학적으로 상당 부분 알려졌으며, 신호 전달을 방해하는 요인에 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뇌세포나 신경계 세포의 주된 기능은 각종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뇌세포 상호간, 또는 뇌세포와 자율 신경 세포, 말초의 감각 세포간에 서로 신호를 전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뇌 신경 세포들은 그 기능별로 연결되어 뇌 신경 회로망을 구성하고, 신경 회로망끼리 서로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뇌세포, 자율 신경 세포, 말초 신경 세포와 그 말단의 감각 세포들 사이에 어떻게 신호를 주고 받는지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2003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피터 아그레(Peter Agre), 로드릭 매키넌(Roderick
MacKinnon) 이다. 이 두 사람은 세포막의 물 통과 채널(water channel)과 칼륨 이온 채널의 입체적 구조를 밝힌 공로로 상을 받게 되었다.
현재, 세포막에서의 물질 이동, 물질의 화학적 결합과 해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단백질성 호르몬이나 신경 전달 물질이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 분자 (주로 인지질 분자)와 화학적 결합을 함으로써 세포내로 신호 전달하는 기능들에 대해 속속 밝혀내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포와 세포 간에 어떻게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지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
이미 당뇨병과 관련된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 분자에 대해서도 그런 신호 전달 과정이 상세하게 밝혀져 있다. 위 속으로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 점막 세포들은 탄수화물중의 포도당의 농도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감지해서 췌장으로 그 신호를 보낸다(실험을 통해 증명되어 있다).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액중으로 방출된 인슐린 분자는 간 세포, 근육 세포, 지방 세포 등에 가서 그 기능을 발현한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어떻게 신호를 세포내로 전달하는가 하면, 인슐린 분자가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용체와 화학적 결합을 함으로써 인슐린의 작용 발현과 분해도 이루어진다. 이 과정의 입체적 구조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여러 명의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슐린 수용체의 구조가 밝혀지면서, 그것의 분자적 변질이 "인슐린 비 의존성 당뇨병과 관련 있다." 는 보고들이 속속 나왔다. 세포막의 인슐린 수용체가 변질되어 있으면 인슐린이 결합되는 위치가 없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인슐린 저항성' 이라 하는데, 이 이론은 현재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2) 세포막에 존재하는 스위치의 고장
체세포에서 뿐만 아니라, 뇌세포의 뉴런에 대해서도 각종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이 시냅스(뉴런 접합 부위)를 통해서 어떻게 신호 전달을 하는지 밝혀졌다. 그 결과를 토대로 신경 세포의 신호 전달 기능들을 보다 더 쉽게 설명하면, 뇌 신경 세포들의 신호 전달 체계는 각 세포 특유의 스위치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그 스위치는 세포막에 존재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우리 뇌에서 만들어지는 수면제 호르몬이다. 혈액중에 피로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고 주변의 어두움이라는 자극(눈을 감거나 주위가 어두워짐)이 뇌로 전달되면 멜라토닌이 많이 생성되기 시작하고, 그것은 우리들의 표면 의식 세포들의 메인 스위치를 내린다(표면 의식 세포는 파충류 뇌인 연수와 뇌교 등을 제외한 눈 뜨고 활동할 때 작동 가능한 모든 세포 집단들로 구성된 신경 회로망 세포들로서, 의식적인 활동과 관련 있는 지각, 운동 신경 영역을 일컬음). 그리하여 표면 의식 세포들은 잠들게 된다. 이 때 멜라토닌 분자는 뇌 신경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 분자와 화학적 결합을 함으로서 그 스위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을 요약하면, 뇌 신경계 회로망 및 그 외 신체의 모든 신경계의 신호 전달 체계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분자들의 화학적 결합과 해리를 통해 일어난다. 신호 전달의 이상은 거기에 관여하는 중요한 분자들의 변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분자적 변질들을 완벽하게 수리하여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영양소뿐이라는 것이 에덴요법의 주장이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강박증, 정신 분열증, 환청, 환시, 등의 정신 질환은 뇌 신경계의 신호 전달의 이상이라는 개념에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6. 에덴요법의 특이성.
모든 과학은 가설로부터 출발한다. 가설로 출발한 다음 그 가설이 맞는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 실험을 통해 증명되면 그 가설은 실제 이론으로 정립된다.
만약, 현재 대부분의 정신 질환이 근본적으로 잘 치료되고 있지 않다면, 그 치료 방침을 만든 가설들에 대해 수정되거나 보완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는가?
뇌는 다른 신체 기관보다 더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뇌와 같은 복잡계에 발생한 문제를 단순한 몇 가지 요소로만 설명하고, 그 대책을 세운다는 것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이러한 방법을 우리는 과학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복잡계는 복잡계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신 질환의 치료용으로 개발된 약물 요법제들은 대부분 단순계에 적용되는 원리로 설명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항 우울제들 대부분이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이고 정신 분열병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약물들이 도파민 차단제이거나 세로토닌 수용체 작용 약물들이다.
단순계에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증상의 완화는 가능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할 때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에덴요법의 다양한 영양소 처방은 이 복잡계에 맞는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정신 질환의 성공적 치료는 다음의 가설로부터 시작되었다.
1. 후천적으로 발생한 대부분의 기능 저하형의 정신 신경 질환은 뇌 신경 세포가 죽었거나, 부서졌거나 망가졌다고 보지 않는다. 즉, 비 가역적 변화가 없다고 본다.
2. 정신 신경계 질환의 대부분이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적 취약성이 장기간 결합되어 발현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취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세포의 환경적 취약성을 개선해 주는 일이다. 환경적 취약성을 보완할 방법은 뇌세포가 요구하는 산소와 물과 특이성 영양소의 균형 유지 밖에 없다.
물론 이때 유전적 취약성에 대해서는 유전자가 환경 종속적이라는 사실로 인해 실제의 치료에서 무시해도 된다.
3. '뇌세포는 이물질 분자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는 기존의 혈액- 뇌 관문 이론과 뇌의 독립적 운영 체계 아래에서 기능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면 뇌세포 자체적으로 발생한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체적 문제라는 것은 세포의 물질 환경의 변화로서 생화학적 변화인데, 가정할 수 있는 사항으로, 영양소의 감소증과 노폐물의 증가 및 그로 인한 세포 내외의 산화적 손상일 것이다. 이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뇌세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혈중 농도와 조직내 농도를 균형있게 지속적으로 유지해주면 될 것이다.
필자는 아래의 질문을 계속해 왔고 이제 그 답을 찾았다.
1. 뇌세포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뇌세포의 기능적 이상은 유전적인 성향이라기보다, 뇌 신경 세포 특이성 영양소의 감소증에 있는 것은 아닌가?
(유전적 취약성이 있다하더라도 유전적 소인들이 발현되려면 그 환경이 제공되어야 하므로 유전적 소인은 환경 종속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유전자 혼자서는 아무런 일을 못한다. )
2. 뇌세포에 피로 물질의 농도(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물)가 증가하고, 그것이 빨리 분해, 배설되지 않고 쌓이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신호 전달 장애를 가져오지 않겠는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뒷받침하는 이미 확립된 생화학적 기초적 연구 성과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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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는 영양소를 거의 대부분 저장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시시각각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 공급이 유지 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2. 뇌세포는 에너지로서 포도당만 100%사용하여 신호 전달과 정보 처리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성 물질을 합성하고 분해한다.-- 이 결론을 토대로 포도당 대사에 관련되는 특이한 영양소 분자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 대사와 관련있는 특이한 영양소 분자를 파악할 수 있다.
3 . 모든 세포에서 세포막은 독특한 막구조로 이루어져있고 이 막구조는 선택적인 투과성을 가지며 이 막을 구성하는 분자들은 대부분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다.
뇌 신경 세포의 막구조도 예외는 아니다.--- 이 결론을 토대로 인지질 분자의 대사와 관련있는 특이한 영양소를 파악할 수있다.
4 . 세포간의 신호 전달 방식은 일차적으로 세포막을 둘러싸고 있는 수 만개의 인지질 분자들과의 화학적 결합과 해리를 통해 세포 내부와 외부로 신호를 전달한다.
5 . 건조된 뇌 성분의 60%는 인지질(phospho lipid)이다.-- 이 사실은 뇌 신경 세포에서의 막구조가 신경 세포의 고유한 역할이 신호 즉, 정보의 전달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신호 전달 스위치 분자들이라는 모여있는 곳이고 그 분자들 대부분이 인지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결론을 토대로 인지질 분자들의 분자적 안정성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있다.
6 . 이 인지질 분자들은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들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한 사람의 뇌 속에는 불포화 지방산중에서 Arachidonic acid와 DHA를 합한 양이 8%나 차지한다.--- 이 결론으로 불포화 지방산의 적정 공급이 유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7 . 도파민, 세로토닌, 아세틸 콜린, 등의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되어 신경 세포들을 자극하면 Phospholipase(A1, A2, C D 네 종류가 있음) 라는 효소가 활성화되고 이 효소에 의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인지질이 분해되고 분해된 분자들은 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상적 세포의 물질 환경하에서는 제 역할을 끝낸 분자들은 다시 특정 효소의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인지질 분자의 상태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되돌아 올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면, 즉 정상적 인지질 분자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가 즉각 갖추어지지 아니하면 그 때 분해된 지방산들은 과산화 지질로 변화되어 세포에 유해한 유리기(free radical)로 작용한다.
이 유리기들은 주변의 정상적 분자들로 부터 전자를 하나씩 빼앗아 가기 때문에 (산화적 손상)주변의 정상적 분자들이 비 정상적으로 되고 또한 주변에 전자적 쏠림 현상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신호 전달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은 최근의 정신 신경 질환에 대한 분자 수준의 새로운 접근법으로서 확립된 생화학적 이론이다. 그런데 이 이론을 들여다 보면 신경을 과도하게 쓰면 쓸수록, 스트레스가 크면 클수록 또는 영양소의 불균형이 심화되면 될수록 위의 과정이 심화된다는 것이 설명된다.)
--- 이 결론을 토대로 뇌 신경계 세포에서 발생한 유리기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각종 항 산화성 물질이나 영양소 분자를 파악할 수 있다.
정신 분열증에 대한 Eden 요법적 견해 |
1. 정신 분열병은 뇌세포와 주변 조직의 기질적 질병.
많은 정신 분열증 환자가 명쾌하게 치료되지 않아 정상인으로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지금의 정신 분열증에 대한 의,약학적 고찰 방법이나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에덴요법은 현재까지 밝혀진 뇌 과학의 각종 이론과 생화학적 각종 이론을 토대로 분자적 수준에서 뇌세포의 정상적 기능 유지에 접근하려는 시도로서 개발되었다.
정신 분열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뇌세포에서 현재 무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가?' 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어나는 현상 가운데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거의 정확히 대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정신 질환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현상이 벌어졌을까?
지금까지 나온 여러 가지 가설이나 연구 성과를 종합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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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현재의 정신 의학은 정신 분열병의 원인을 대뇌의 번연계(Limbic System)라는 일련의 세포 집단들에 있어서의 기질적 변화(생화학적인 분자적 수준의 변화를 포함) 라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은 인체의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처리하는 곳이고 논리적인 사고와 합리적 판단으로 언행과 감정을 결정하는 기능을 가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즉, 정신 분열병은 이런 일련의 뇌세포가 질병적 상태가 된것이다.
CT를 이용한 연구에서 정신 분열병 환자의 30% 정도는 뇌실이 확장 비대해져 있고 전두엽이 위축되어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뇌세포의 완전 파괴나 뇌세포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단일 광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SPECT)을 이용한 연구나 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PET)을 이용한 연구에서 정신 분열병 환자의 전두엽에서 혈류가 감소되어 있고 포도당 소비가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사실들은 명백히 환자들의 뇌세포와 그 주변부의 조직에서 물질적인 환경 변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증거들이다.
이렇게 변화를 진행시키는 원인이 제거되지 아니하면 비 정상적인 변화는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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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화를 진행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도해 보아야 한다.
뇌 조직에서 세포나 세포 주변의 물질 환경 변화가 왜 나쁘게 진행되는지, 진행되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되는지를 세포 레벨의 분자적 수준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생화학적 평형(Chemical Balance)또는 분자적 평형(Molecular Balance)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뇌 신경 세포들이 어떤 요인으로 인해 그 균형을 잃어버리는가?
세포막을 중심으로한 생화학적 변화들을 관찰하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발전한 세포막을 중심으로한 막 구조와 막의 성질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이용하여 추론할 수 있다.
만약에 우리의 뇌세포 중의 하나에서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에 있는 인지질 분자들을 생각해 보자. 그 인지질 분자 하나가 단 한개의 전자를 다른 물질에게 빼앗기거나 또는 얻거나 한다면 그 분자는 원래의 물질과는 다른 성질을 띤 물질로 변화될것이고 정상적 신호 전달 기능을 잃어버릴 것임에 틀림없다.
어떤 영양소의 부족이나 과다한 스트레스, 또는 어떤 약물 또는 어떤 이물질 분자등으로 산화물 분자(또는 노폐물 분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하자. 그 산화물 분자는 주변의 분자로부터 강력하게 전자를 빼앗는 능력이 있어서(생화학에서 말하는 유리기) 주변의 정상적 분자로부터 단 한개씩의 전자를 빼앗는다면 전자를 빼앗긴 분자는 비정상적 분자가 될것이다. 이런 형태가 반대로도 일어날 수도 물론 있다. 이와같은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 정상적 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질병 상태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그러한 결과로 세포막의 신호 전달 역할은 점점 더 엉망이 되어 갈 것이다. 신호 전달 뿐만 아니라 세포막의 고유한 특성인 선택적 투과성에 장애가 발생하고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그 주변 조직이 확장되거나 비대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질병 상태는 더 심각하게 진행되어질 것이다.
세포에서의 생화학적 변화 과정들은, 궁극적으로 결국, 물질들 상호간에 전자를 주고 받음으로써 결합되거나 분해가 되고 이것을 통해 서로 신호를 전달한다. 그 과정에는 전자를 주고 받는 일의 평형이 유지되어야 한다. 전자를 주고 받는 현상을 우리는 생화학적으로 산화와 환원이라고 표현한다.
인체는 이러한 전자를 주고 받는 문제에서 장애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양소의 균형과 각종 생리 활성 물질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즉 전자를 잃어버린 분자에 대하여 전자를 공여해 주는 분자가 있고 전자를 얻은 분자에 대해 다시 빼앗아 정상으로 해주는 분자들이 늘 항상 존재한다. 이런 분자적 평형이 정상적 뇌 조직에서는 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유전적 취약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특정한 뇌 세포 특이성 영양소의 저 함량 상태나 노폐물의 축적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전자를 주고 받는 평형 상태가 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질병 상태인 뇌조직에 이러한 분자적 평형 상태가 되도록 무엇인가 조치를 해 주어야한다.
그런데 무엇으로 그것을 해 줄것인가?
해답은 바로 영양소 분자뿐이다. 영양소 분자만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에덴요법의 명백한 주장이다. 이미 많은 영양소 분자들이 전자를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밝혀졋다.(산화 방지제로서의 비타민들과 미네랄의 역할 - 항 산화제) 또는 어떤 영양소들과 생리 활성 물질들도 전자를 제공하는 분자(환원제)로서의 역할이 밝혀졌다.
2. 뇌세포 및 신경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법
뇌세포나 신경계 세포의 주된 기능은 각종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뇌세포 상호간에, 또는 뇌세포와 자율 신경 세포, 말초의 감각 세포 사이에 서로 신호를 전달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0세기 후반, 과학자들은 이러한 신호 전달 방식과 신호 전달을 방해하는 요인에 대해, 세포 과학적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밝혔다. 그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유전자를 재 조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달되어 왔다.
그와 같은 과학적 결과에 따르면 뇌 신경 세포와 모든 세포들은 세포막의 스위치를 통하여 일차적으로 신호를 주고 받고, 그 신호는 곧 바로 해당 세포 내부로 전달되어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분해한다. 우리가 가끔 들어본 적이 있는 세로토닌이나 도파민등도 그것들이 작용하려면 세포막에 있는 분자들이 이것들과 결합함으로써 그들의 작용이 세포 내부로 전달되고 뒤이어 연속적인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이 결합하는 부위를 분자적 스위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스위치가 한꺼번에 많이 일시에 작동해도 문제가 일어나고 전혀 작동하지 않아도 문제가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신경 회로망은 하나의 네트워크이므로, 그 중 단 하나의 세포에 이상이 생겨도 그 회로망 전체가 연쇄적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따라서, 신경계의 신호 전달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비 정상적으로 바뀐 뇌세포와 신경 세포의 분자적 스위치와 그 주변 환경을 정상 상태로 되돌려야 할 것이다.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뇌세포를 포함한 신경 세포 역시 세포의 분자적 평형이 유지되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것이 바로 영양소이다. 왜냐하면, 세포내의 분자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영양소 분자 뿐이기 때문이다.
3. 에덴요법의 적용
우리는 우울증이나 조울병, 정신 분열병 등의 정신 질환이 뇌세포들의 신호 전달 장애이며 그것이 조직과 세포막에서의 물질 환경 변화 때문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모든 과학의 발전은 가설로부터 출발한다. 가설로 출발한 후,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관찰과 실험을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가설부터 논리적으로 먼저 타당한지 검증한 후 그것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뇌세포나 인체는 절대 단일 체계가 아니다. 모두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잡계이다. 복잡계의 문제를 단일 요소에 변형을 주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접근 방식부터가 잘못이다. 복잡계는 복잡계에 맞는 방식을 요구한다. 복잡계인 뇌 신경 회로망에 요구되는 사항들을 광범위하게 만족시키는 방법이 바로 에덴요법이다.
<정신 질환의 성공적 치료 가설>
1. '뇌세포에는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는 사실은 뇌세포의 기능적 이상 (신경 회로망의 기능적 이상)이 있을 경우, 유전적 성향보다 영양소의 불균형과 불균형적 감소증에 있는 것은 아닌가 ? --그 불균형적 감소증은 뇌세포와 조직의 분자적 불균형 즉, 화학적 불균형(Chemical Balance)을 초래할 것이다.
2. 스트레스로 인해 뇌세포에 피로 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고, 빨리 분해, 배설되지 않아 노폐물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그 노폐물은 뇌 신경 회로망과 뇌세포 간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지 않는가? -- 유전적 취약성이 있는 사람이 단기간의 급격한 스트레스나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뇌세포의 노폐물의 증가 또한 가져올 수 있고 그로 인한 세포의 산화적 손상이 초래될 것이다
3. 뇌세포는 다른 신체 기관과는 달리, 아주 독립적인 에너지 사용 체계와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고, 즉, 독립적 대사 기능이 있다. 독립적인 체계 유지에 사용되는 영양소들은 주로 어떤 것들이며, 이로 인해 체세포에서 보다 더 많이 요구되는 영양소가 있지 않은가? --뇌세포 특이성 영양소가 정신 질환과 반드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세 가지의 가설로부터 뇌세포가 하나의 복잡계로서 진정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로부터 정신 질환은 뇌세포 특이성 필수 영양소의 불균형적 감소증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각 정신 질환에 적용하여 의학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할 만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신 분열증의 치료 |
정신 분열의 에덴요법적 치료는 다음과 같다.
1. 의사의 진단과 처방하에 기존의 증상 완화제를 투여한다. 통제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는 일정 기간 입원 치료한다. 퇴원 후, 집에서 요양하는 경우는 2 - 7 번 사항을 적용한다.
2. 각 개인의 기초 체력과 현재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소를 종합적으로 균형있게 투여하며, 특히 뇌세포 특이성 영양소를 중점적으로 공급한다. 각자의 체중, 음주, 흡연, 스트레스 환경 운동 유무, 체질적인 문제점, 다른 질환의 유무, 식이 습관등을 고려하여 영양 처방을 한다.
3. 환자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마인드 콘트롤'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가족이나 보호자의 협력하에 생활 습관의 변화를 유도한다. 생활 습관은 사고의 습관과 행동의 습관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자기 암시' 등의 심리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 본인에게 사고의 습관에 대해 충분히 이해시키고, 훈련하도록 한다.
4. 상태의 회복에 따라 증상 완화제를 점차 감량한 후 완전히 폐약한다.
5. 에덴요법의 영양 처방도 약 1-2개월 더 투약한 후 폐약한다.
6. 완전히 회복된 후, 각자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2-3종 정도 복용하면서 생활한다.
7. 재발 방지를 위해 과로나 스트레스의 강도가 강해질 때는 영양제의 보충량을 늘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당부해 둔다.
마지막 단계로서, 환자에게 뇌 신경 세포도 손목 관절의 세포처럼 무리하게 사용하면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을 잘 이해시켜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 징후' 가 나타나면 지체
없이 영양을 공급하고 휴식하도록 당부한다.
사전 징후로는 개인차가 있으나. 과로 후에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며칠간 계속 불면에 시달리
거나, 입술의 건조감이 심해지거나 튼다든지,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는 증상을 볼 수 있다. 또
는 의욕이 저하되거나, 여러 가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거나, 각 개인에게 체질적으로 어떤 증상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위의 현상은 뇌 신경 세포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말초, 자율 신경 체계와 관련 있는 세포 집단들의 이상이 먼저 일어난 후에 뇌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징후들은 각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거의 '영양소 감소증' 과 관련되어 있다.
추천하는 Eden요법 |
보호자에게
1. 보호자는 환자의 상태를 최대한 이해하고, 최고의 약은 환자에 대한 깊은 사랑임을 명심해야 한다.
2. 환자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해도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환자의 주장이 맞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환자에게 사리에 맞는 언행을 하도록 억지로 강요하거나 환자를 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환자에게
1. 지금까지의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그 습관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습관을 바꾸기가 너무 힘들면, 자기 암시적인 글 (앞으로 나는 어떻게 생활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다짐)을 써서 벽에 붙여 두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두 번 소리내어 읽어라.
2. 비타민 B 복합제를 하루 4-6정, 2-3회에 나누어 복용하고. 미네랄이 함유된 복합 비타민도 정상 용량의 2배정도 복용하라.
비타민 B 복합제는 일명 신경 비타민 이라고도 하는데, 신경 세포에서 24시간 계속 소비되고 있고 우리 몸에서 생성되지 안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사람이 하루 세끼를 꼬박 꼬박 먹는 이유는 신경 비타민을 대략 6시간 마다 공급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3. 매일 하루 5분 이상 숨찬 운동을 하라.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등의 운동을 굳이 특정 장소에서 하려고 하지 말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거나 에덴요법에서 추천하는 발목 펌프 운동과 손목 펌프 운동을 해도 좋다.
4. 종교가 있으면 늘 기도하는 생활을 하라.
우리 몸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되어 있다.
분노, 근심, 증오, 염려 등의 나쁜 생각은 나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러므로, 종교를 가지고 기도 생활을 하는 것은 좋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5. 육류의 섭취를 줄여라.
6. 절대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 피로할 때는 비타민 B 복합제를 2-3정 정도 복용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7. 표준 체중을 유지하라.
8. 술, 담배를 멀리하라.
9. 가급적 가공 식품류는 피하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라.
10. 현미나 잡곡 밥을 섭취하라.
11. 무분별한 한약이나 건강 식품, 보신제를 피하라.
12. 생식 전문 약사의 조언을 받아 생식 제품을 복용해도 좋다.
단, 아미노산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단백질원(육류, 생선, 계란, 콩제품 등)을 섭취해야 한다.
13. 저혈압, 빈혈, 현저한 체중 미달, 비만 등의 상태라면 이를 시정하여야 한다.
특히, 저혈압과 심박출력 저하로 아침 기상시 힘들 정도이면 기초 체력 증강 조치를 하여야 한다.
14. 불안증이 있거나 증세가 심한 경우, 각 개인에 맞는 맟춤형 영양 요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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