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비세스 왕은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당시의 왕실 판관은 시삼네스(sisamnes)였다. 시삼네스는 캄비세스 2세(BC 530~522년) 통치 기간 동안 판결을 담당한 왕실 소속의 판사였다.그는 남몰래 뇌물을 받고 부정한 판결을 내리는 짓을 자주 하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돈이 많은 이들이 시삼네스에게 몰려왔다. 그리고 뇌물을 주고 호소하여 중죄(重罪)를 저지른 이들도 어렵지 않게 사면되었던 모양이다.시삼네스는 뇌물을 받아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살게 되었다. 이에 더 많은 부자들이 시삼네스의 집에 찾아와 돈으로 그를 회유하였고, 판관이라는 절대 권력을 가진 시삼네스는 법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부를 이루고 있었다. 그 누구도 판관 시삼네스를 건들 수 없었다. 그가 법을 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