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얼 만큼 한기가 스미는 입동立冬과 소설小雪의 11월 절기를 활기차게 지내며 건강하게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선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한겨울에도 수박을 맛볼 수 있고 한여름에도 귤을 먹을 수 있지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등 인위적 환경에서 성장 촉진제 등을 맞고 자란 농수산물이 제철 식재료에 비할 수는 없다. 알을 낳기 시작한 고등어는 11월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과 영양 상태가 가장 좋다. 서리 맞은 무 또한 아삭아삭한 식감이 최고조에 이르는데다 매운맛은 적고 단맛이 강해져 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굴과 유자, 석류, 늙은 호박, 과메기, 홍합 등 한층 차가워진 날씨에 영양을 가득 머금은 제철 식품 섭취로 기와 혈을 강건하게 하고 떨어지는 면역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