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Q.T

밧모섬 여행

천국생활 2024. 9. 13. 11:56

밧모섬

1996.5.5.

강명자 권사 방문

동행 : 유노상 장로 기록,사진 촬영

밧모섬은 그리스의 영토이다. 그리스의 영토이기는 하지만 터키 해안에서는 불과 60㎞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반면에 아테네에서는 250㎞나 떨어져 있다 .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아테네 피레우스 항에서 배로 가는 방법과 아테네에서 비행기로 사모스섬까지 가서 그곳에서 배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터키 에베소의 쿠사다시항에서 배로 가는 방법이 있다.

터키의 에베소 쿠사다시항에서 밧모섬은 소형 선박으로 4시간 거리로 아침일찍 출발 정오경에 밧모섬에 도착.낮동안 밧모섬에 머물다 우리 일행은 중형 선박으로 야간에 밧모섬을 출발 아데네의 피레우스항에 6일 새벽에 도착 고린도로 이동하였슴.

밧모섬의 크기는 남북이 약 16㎞,동서로는 넓은 곳이 약 10㎞이며 중간 부분은 잘룩하여 너비가 불과 1㎞정도밖에 안된다. 해안 굴곡이 심하여 주위 둘레는 약 60㎞에 이르나 면적은 우리나라 영종도 크기와 거의 같은 34㎢이다. 주민은 2,700여명인데 반 이상이 섬 중앙의 산언덕에 있는 호라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밧모섬 민가에서 만난 그리스인 노파, 왼쪽은 강명자 권사

특히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백색이어서 매우 깨끗하게 느껴진다. 이곳의 교통수단은 굴곡이 심한 지형상 특징 때문에 승용차보다는 오토바이가 많이 이용된다. 관광객들 역시 오토바이를 빌려 사용한다.

요한계시동굴 앞에서 강명자 권사

밧모섬 산 중턱에 요한 계시동굴이 있다.

로마제국 시대에 밧모섬은 정치·종교 중범자들의 유배처였는데 한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든 생지옥이었다.

예수의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은 사도 요한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이 섬으로 유배됐다가(주후 95년께·계1:9) 도미티아누스가 죽은 후 석방돼 96년 에베소로 귀향하였다고 한다. 이곳 전승에 의하면 요한은 돌을 깨는 일에 동원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이곳 채석장에서는 돌을 생산하고 있다.

 

사도 요한이 유배생활 중에 계시를 받았다는 산 중턱의 요한 계시동굴 안에는 요한이 계시를 받을 때 갈라졌다고 하는 바위가 있고 바위벽 1m 높이에는 요한이 기도하고 일어날 때마다 손을 짚어 파였다는 손자국이 있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그의 간절한 기도의 숨결이 느껴진다.

사도요한이 계시록을 작성한 동굴--사도요한이 기도할 때마다 머리를 대어 약간 패인 자국(왼쪽 철 휀스안)과 기도하고 일어날 때마다 손으로 집어서 패인 자국(오른쪽: 손을 넣은 자리) 강명자 권사가 요한이 손늘 넣어 패인 자리에 손을 넣고 서있다.

계시 동굴 입구에는 눈이 어두운 요한 대신에 계시의 내용을 대서한 요한의 제자 브로고로 집사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사도행전 6장 5절에 따르면 브로고로 집사는 예루살렘 교회 초대 7집사 중 한 사람으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계시 동굴에서 나와 호라 마을로 향하면 마을 위 산정상에 요한 수도원이 있다. 요한 수도원은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성으로 섬을 압도할 듯 버티고 서 있다. 이 수도원은 1088년 수도자 성 크리스둘툴러스가 사도 요한을 기념하여 세웠고 이 지역에 자주 출몰하는 해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하여 요새화된 것이었다. 원래 이 장소는 그리스 여신 아르테미스의 신전이 있었던 곳이라고 전한다.

산정상:요한수도원, 산 중앙:정교회신학교 산 아래 왼쪽: 요한동굴

이 수도원에는 값진 보물과 희귀한 성경이 많은데 특별히 500년대에 기록한 마가복음은 매장 첫 글자를 순금으로 썼고 나머지는 은으로 썼다. 그리고 해상무역으로 큰 돈을 번 상인들이 안전 항해를 기원하며 많은 보물을 기증,엄청난 보물이 있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 있는 계시록의 책을 펼쳐 들고 있는 요한의 초상화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화이다.

밧모섬에 기독교가 정착하게 된 것은 바로 요한수도원이 세워지면서부터다. 이 수도원이 세워지면서 다른 많은 수도원과 교회들이 속속 세워졌고 수도사들의 학문 연구를 위해서 도서관도 세워졌다. 1453년 이후 터키인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로마 교황청의 지원을 받기도 했으나 16세기에는 터키 지배하에 들어갔다. 그러다가 1912년 이탈리아에 귀속되었다가 1947년 그리스에 양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이곳에는 뜨거운 태양과 물이 귀한 기후 때문에 약간의 곡식과 채소,포도가 재배될 뿐이다.

요한수도원을 내려와 남쪽길로 항구에 내려오면 엘리야 기념교회가 산 중턱에 자리해 있으며 오른쪽에는 요한신학교가 있다. 요한신학교는 1713년에 창건되었고 그리스정교회 신학교 중 뛰어난 사제들을 배출한 우수한 신학교다.

기독교가 로마 황제에게 극심한 박해를 받던 어두운 시기에 사도 요한은 이곳 밧모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중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계시를 받고 요한계시록을 기술했다.

요한게시록은 오늘날 우리는 미래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는 모든 신앙인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메시지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21) 출처:https://bibletour.tistory.com/677[가드너]

 

< 참고의 말씀 >

1995년 봄의 ' 강명자 권사의 성지순례 사진첩' 을 편집하고 있습니다.

2023년3월1일 경에 발간될 예정입니다.

<표지 -현재 수정중>

머리말

지금으로부터 꼭 25년 전,

내가 1964.2~1996.2 제일은행/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가 임원으로 퇴직을 하고 외환리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다. 그동안 수고하였다고​ 외한은행의 유급 고문​으로 3개월여 위촉되니 시간의 여유가 있어 나는 아내 강명자 권사와 함께 1996년 4월~5월 17일간의 성지순례 여행단에 조인한다. 마침 기독교방송국에서 주관을 하여 교파를 초월한 목사 장로 내외 30여 명이 일행을 이루었다. 수시로 이동하고 식사할 때마다 순번을 정하여 기도인도를 한다. 나도 여러 번 기도인도를 하게 되는데 시내산에서 캄캄한 새벽에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를 받았다는 장소에서 내가 기도인도를 하는 감격도 있었다.

순례 중 곳곳에서 아내를 세워놓고 찍은 많은 사진을 모두 앨범으로 만들어 아내와 함께 수시로 열어 보았다. 여행 다녀온 후 꼭 10년이 되는 해 아내는 천국으로 떠난다. 그 후 다시 15년을 열어보지도 않던 먼지가 뽀얗게 덮인 성지순례 사진첩을 다시 꺼내어 본다. 이 사진첩이 양도 많고 무거워 열어보기도 어려운 걸 느낀다. 어머니와 할머니를 추모하면서 성지에 대한 교육재료로 사진첩을 만들어 자식과 손주들에게 준다.

분당 할머니 탄생 79년째 되는 날

2022.5.23.

분당 할아버지가.

 

[일러두기]

1. 여기에 수록된 사진은 소형 카메라-Rollei(유노상 강명자 기록물집 기록 물 번호:8-23-5)로 내가 촬영함.

2. 여기에 수록된 엽서는 여행 중 현지에서 구매한 것 중 일부.

3. 설명자료

내가 현지에서 들은 메모/여행사-델타-에서 준 자료/인터넷에서 공개된 정보.

4. 내가 1차 편집한 초고를 ‘현대인쇄소’에서 보완함.

[성지순례 일정]

1996.4.22~5.8

4/22 서울 출발(김포공항)->바레인

경유-> 이집트 카이로 도착

4/23 아기예수 피난교회, 모세기념교회,

스핑크스,피라밋 수에즈운하,홍해

4/24 새벽-시내산 등정 기념예배

(기도인도:유노상),

이스라엘 국경"타바" 경유 에일랏

도착

4/25 사해-수영,유대인의 마지막 항전지

마사다,사해문서 사본이 발견된

쿰란, 예루살렘

4/26 전명산,감란산,눈물교회,겟세마네

동산,시온산,비아돌로로사,기드론

골짜기,통곡의 벽,황금사원,

베들레헴,구주탄생교회,

4/27 (예루살렘 출발) 여리고,요단강

세례 기념장소,갈릴리-베드로

수위권교회등

4/28 (CBS공식행사-선상예배) 가나,

나사렛, 므깃도,갈메산,가이사라

(텔라비브공항)->터키 이스탄블

도착

4/29 보스포르 해엽 유람선 승선-돌마체

궁전/루멜리성/그랜드바자 등 관광

4/30 블르모스크,성소피아사원,

톱카프궁, 보스포로스등 순례

이스탄믈 출발-> 앙카라 도착->

갑바도기아 도착

5/01 괴레메 동굴,젤레베곡등 순례->

앙카라도착->이즈밀도착

5/02 서머나, 버가모, 사데, 빌라델피아

등 소아시아초대교회 순례,

파묵칼레(노천온천)

5/03 두아디라, 에베소, 마리아집등

소아시아초대교회 방문->쿠사다시

항구로 이동

5/04 쿠사다시 출발->밧모섬(그리스

영토) 도착

요한게시록동굴, 세레터교회등

순례후 밧모섬 출발

5/05 피레우스 항구 도착후->고린도로

이동 고린도 운하 순례후->

아데네로 이동-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올림픽경기장등 관광

5/06 아데네 출발->이태리 로마 도착-

바티칸 박물관,성베드로 성당,

바울 참수터, 진실의 입,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등 로마 시내관광

5/07 세계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항구, 주후 76년 베수비우스의

화산폭팔로 뭍혀버린 고대도시

봄페이 순례-> 로마 귀환->서울

5/08 서울 김포공항 도착 (15시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