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낭이요.”
[아가 1:13]
몰약은 그 귀함, 그 향기, 그 기분 좋음, 그 치유, 보존 및 소독성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희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모형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주님을 “몰약 향낭”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첫째, 많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몰약 한 방울이 아니라 몰약이 잔뜩 들어 있는 향낭입니다.
그는 몰약 가지 하나 혹은 몰약 꽃잎 하나가 아니라 몰약 다발 전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충분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께 자주 가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맙시다.
또 그 다양성 때문에 오늘의 본문은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을 “향낭”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십니다”(골 2:9).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그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맡은 역할과 특성들을 한번 보십시오.
그 역할과 특성이 얼마나 다양한지 놀랄 것입니다.
그는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이며 동시에 우리의 남편이요 친구요 목자십니다.
또 주님을 그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 속에서 한번 보십시오.
그가 보여 주신 덕과 온유하심, 용기와 자기 부인, 사랑과 신실하심,
진실하고 의로우심 속에서 그를 보십시오.
주님은 어느 곳에서나 귀하고 소중한 향낭입니다.
그는 상자 속에 보관하기 위해 느슨하게 묶여 있는 몰약이 아니라
이미 보관되어 있는 “몰약 향낭”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우리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간주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과 그분의 규례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마귀가 우리로부터 아무것도 훔쳐가지 못하도록 그분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생각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그 독특성 때문에 “몰약 향낭”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이 상징 속에는 예수님만이 독특하고 구별된 은혜를 주실 수 있다는 개념이 들어 있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의 기초가 세워지기 전부터 이미 그의 백성들을 위해 구별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분과 영적인 교제 속으로 들어가 친밀한 교제를 나눌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그의 향수를 건네 주십니다.
오! 주님으로부터 그 은밀한 곳으로 들어오라는 허락을 받은 사람들은 얼마나
복된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주님은 그들을 위해 자신을 따로 떼어 놓으십니다.
오! 이렇게 해서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낭이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은 선택된 사람들로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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