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梅花) □
*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생에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梅花) 나무일까?
매실(梅實) 나무일까?
꽃을 강조하면 매화 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된다.
아직 봄을 논하기는 이르다고는 하지만,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香氣)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 된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尋梅), 또는 탐매(探梅)라고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다.
몇 년전까지는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 있는 정당매가
최고령이었는데... 최근에 고사하고 말았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암사는 매화가 유명하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 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시절도 정세도 급변하는 시류에 따라 세월은 어느덧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물고 있는 춘절입니다.
항상 평강하시며,
즐겁고 감사한 나날되십시요♡
'지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惜吝成屎(석인성시) (0) | 2023.02.07 |
---|---|
인생은 기차 여행과 같습니다 (0) | 2023.02.06 |
썩은 백합화는 잡초보다 그 냄새가 더 고약하다 (0) | 2023.02.06 |
감사를 통해 극한의 고통을 감수하며 삶을 마무리한 사람 (0) | 2023.02.06 |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0) | 202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