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죤즈 Q.T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다

천국생활 2011. 11. 18. 08:04

주님은 산상팔복에서 기독교인과 그의 성격을 묘사하며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독교인을 위한 하나님의 표준에 비추어서 나를 평가하는 거울 구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된 기독교인은 겸손히 낮아지는 것에 결코 반대하지 않습니다.

만일 그가 심령이 가난해야 한다는 것과 자기속에 아무 것도 없음을 보여주는 일에 반대한다고 하면

그가 심령이 가난하다고 하여도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팔복을 하나의 전제로 취급하면 매우 탐사성 있는 시금석이 됩니다.

팔복은 기독교인의 위치에 대한 어떤 원초적이며 중심되는 진리를  상기시켜줍니다.

가르치시는 진리는 이것입니다.

복음은 먼저 일체 강조점을 행위에 두지 않고 상태에 두고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행동에 보다도 우리의 자세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복음의 주요 강조점은 우리가 본질적으로 어떤 존재들인가에 두고 있습니다.

산상설교를 일관해서 우리 주님은 기질에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뒤에 가서 행동에 대하여 이야기 하십니다.

 

기독교인은 그가 무언가를 행하기에 앞서 어떤 존재인 것입니다.

존재(being)는 행위(doing)보다 더 중요하며 자세가  행위보다 더 의의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본성입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성격을 소유하는 것을 말하며 따라서 어떤 유형의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내 속의 성령의 사역에 의하여 그의 통제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진리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한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님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지배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모든 전망과  모든 상상을 통제하며 그 결과로써  우리의 모든 행동까지

통제하는 것입니다.

 

긍휼은 은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은혜는 죄를 지은 사람들과 특히 관련되고, 긍휼은 비참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됩니다.

은혜는 죄를 총괄적으로 내려다보는 반면 긍휼은 특히 죄의 비참한 결과를 내려다보는 셈입니다. 

 

긍휼의 본질적 의미는 불쌍한 생각과 고통을 제거하려는 의욕이 합쳐진 것을 의미합니다.(강도만난자와 선한 사마리아인)

법대로 처리해겠다는 것은 긍휼의 정반대입니다. 측은감만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법대로 하지 않고 긍휼을 베푸신 긍휼이 풍성하신 아버지이십니다.

아들을 성육신 시키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속죄케하신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긍휼히여기는 자가 긍휼이 여김을 받는다"는 말씀과 주기도문중에 "죄지은 자를 용서해준것같이 우리죄를 용서해주시고"

와 같이 내가 먼저 해야 긍휼히 여김을 받고 용서를 받는 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입니다.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안에 계셔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케 하셨도다"와 같은 영광스러운 성귀들을 먼저 읽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빚진 자들의 비유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을 박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스데반도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모두 이런 상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그들이 먼저 이미 긍휼을 얻었기 때문에 긍휼합니다.

 

내가 만일 긍휼하지 못하다면 여기에는 오직 한 가지 설명이 있을 뿐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직 용서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긍휼합니까?

저 죄인들이 여러분에게 죄를 지어도 그 모든 죄인을 불쌍히 여깁니까?

세상과 혈육과 마귀의 희생물이요 속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쌍히 여깁니까?

 

 

 

--로이드 죤즈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