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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설교가 없다

천국생활 2011. 6. 22. 17:24

YSK(Youth Specialties Korea, 공동대표 고직한·찰스김)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에서 청소년 사역 박람회인 제3회 ‘넥스트 웨이브 컨벤션’(Next Wave Convention)을 개최 중이다.

 

YSK는 청소년과 다음 세대의 양육에 속수무책인 한국교회의 교육 현장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넥스트웨이브컨벤션을 열고 있다.

 

청소년 목회사역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20일 행사에서 김인환 목사(광주 지구촌교회)는

 ‘청소년 설교와 셀 사역, 그리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김 목사는 “아직도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로 나를 부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청소년을 멘토링해줄 수 있는 지도자와 설교자를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청소년 설교는 죽어있다”며

“청소년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기독교 문화가 뒤처져 있기 때문이 아니고

청소년 설교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주일학교는 이미 1990년대에 죽었다”며

“이는 교사들이 일과와 강의에만 집중하고, 목자로서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한국의 청소년 복음화율이 3%밖에 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이나 시대적 상황 때문이 아니라, 목자의 리더십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도일 교수는 ‘각각 그 재능대로’(마 25:14~19)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잘 지도하기 위해서 다중지능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중지능이란 각각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기질로, 언어·논리수학·음악·공간·신체운동·

자연친화·대인관계·자기성찰 지능 등이 있으며, 성경의 달란트 비유와 같이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지능에 따라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이가 교회를 꾸준히 다녔어도 막상 진로 앞에서는 교회가 아닌

학원을 찾아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이들을 성경관에 입각해 과학적으로 지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지능의 조합과 일치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체집회 시간에는 권영준 교수(경희대학교)와 덕 필즈 목사(새들백교회 청소년담당)가 각각 메시지를 전했다.

권 교수는 ‘부모 욕심으로 불가능한 자녀 교육’이라는 주제로 전한 메시지에서

 “현재 한국 사회는 초등학생 포르노 노출, 온라인 게임 중독, 1인당 술 소비율 및 음주운전, 자살,

낙태, 이혼, 저출산 등이 세계 1위”라며 “교육을 바로세워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 필즈 목사는 청소년 사역자의 마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덕 필즈 목사는 “다른 사람의 사역이 잘 되는 것을 보며 질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청소년들을 돌보고 양육하는 데 힘쓸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