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오라”고 온유하게 부르는 반면 유대교의 율법은 이렇게 거칠게 말합니다. “
가서 네 걸음에 유의하며 네가 걸어야 할 길을 잘 걸어라. 계명을 어기면 멸망할 것이요 계명을 지키면 살리라.” 이처럼 율법은 공포를 자아냅니다. 사람들은 채찍 같은 그 공포에 밀려 율법 앞으로 갑니다.
그러나 복음은 사랑의 줄로 사람을 이끕니다. 예수님은 항상 그의 양들 앞서 가시며 온유하게 “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들을 계속 인도해 주시는 선한 목자십니다. 율법은 사람을 쫓아버리지만 은혜는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있는 간격을 벌어지게 하지만 복음은 끔찍하게 벌어진 그 틈 사이에 죄인이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놓아 줍니다.
여러분이 처음으로 거듭난 순간부터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오라, 내게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치 엄마가 어린 자녀에게 손을 내밀고 이리 “오라”고 말함으로써 자녀에게 걸으라고 청하듯이 예수님도 그렇게 하십니다.
그는 항상 여러분 앞서가시며 여러분에게 대장을 따르는 군인처럼 그를 따르라고 명하십니다. 항상 여러분 앞서가시며 그 길을 닦아 주십니다. 여러분은 평생 동안 그를 따르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고무적인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죽음의 엄숙한 시간이 이르렀을 때, 주께서 여러분을 천국으로 인도해 들이시며 하실 달콤한 말씀도 “오라, 내 아버지께 복받은 자여”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향한 그리스도의 부르짖음만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신자라면 그리스도를 향한 여러분의 부르짖음 역시 “오소서! 오소서!”라는 것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의 재림을 학수 고대하게 될 것입니다.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과의 가깝고 친밀한 교제를 몹시 갈망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향해 이렇게 말씀드릴 것입니다. “주여, 오셔서 저와 함께 거하소서. 오셔서 제 마음의 보좌를 홀로 차지하소서. 아무 경쟁 상대 없이 주님 홀로 제 마음을 다스리시며 제가 전적으로 주님만 섬길 수 있도록 구별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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