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한복음 7:37 |
주님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은혜를 베푸시고자 우리에게 오라고 간청하십니다. 우리가 반항하며 근심시켜 드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리를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 주님의 참을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직도 자비의 땅에 있다는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얼마나 진실되고 감동적인 말입니까!
죄인들을 위해 우시는 주님의 그 깊은 사랑이 마치 어머니처럼 자기 백성들을 품에 안으려고 애쓰십니다! 이렇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우리는 분명 자원하는 심령으로 주께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영혼의 갈증을 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제공되어 있습니다.
그의 대속으로 우리의 양심은 평강을 얻습니다. 그의 복음으로 우리의 명철은 가장 훌륭한 교훈을 받습니다. 그의 인격은 우리 마음이 사랑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 그 자체에서 우리 전인이 가장 순전한 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심한 갈증을 느끼지만 예수님이 그 갈증을 풀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완전히 굶주려 있지만 예수님이 그것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즉 목마른 자는 누구나 다 환영입니다. 목마른 자라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구분도 없습니다. 그것이 탐욕에 대한 갈증이든, 야망에 대한 갈증이든, 쾌락에 대한 갈증이든, 지식에 대한 갈증이든, 휴식하고 싶은 갈증이든, 아무튼 목말라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은 다 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목마름 자체는 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은혜의 징표가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정욕으로 충족되기 바라는 극단적인 죄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람 안에 있는 어떤 선함을 보시고 이런 초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값없이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오 주여, 올해의 마지막 날인 이 날이 다하기 전에 어서 가서 그 샘을 마실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소서!
기다리라거나 무엇을 준비하라는 암시가 전혀 없습니다. 마시라는 것은 그냥 와서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나 강도나 매춘부도 다 와서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죄성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이 초청에 전혀 지장이 되지 않습니다. 목마른 자에게 물을 줄 때는 금잔이나 보석으로 장식된 술잔이 필요없습니다. 목마른 사람은 자기 몸을 굽혀 입으로 흐르는 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부르트고 문들어지고 오염된 입을 가진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이 강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절대 이 강물을 오염시킬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물로 정결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망의 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세주의 사랑에 찬 음성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이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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