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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기 목사님을 잃은 슬픔

천국생활 2004. 11. 10. 09:35



*** 한병기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 한병기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한국의 칼빈이라는 칭호를 우리에게 받으신 목사님, 칼빈의 사상을 후배들에게 끝없이 전하신 스승님, 신학과 신앙과 생활을 강조하신 성경에 가장 접근된 삶을 사신 우리의 모범이신 한목사님, 만나서 식사를 나누실때 환하게 웃으시던 그 미소, 대화하실때의 잔잔한 미소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사님께서 해운대에서 만나서 식사하시면서 담소하기로 약속해주신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날짜를 빨리 잡지못한것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책을 만들어 추천서를 부탁했을때 기쁘하시던 모습, 정성스럽게 읽어 보시고 정확한 추천서를 주신 목사님, 두꺼운 신학책을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것이 장하다고 칭찬해주시던 목사님, 평소에 저는 목사님을 아버지 처럼 생각했지만 목사님을 자녀처럼 모시지 못한 점을 용서하십시요. 우리는 아비를 잃은 자식의 아픔과 스승을 잃은 제자의 심정으로 목놓아 불러봅니다. 한목사님!!!............................................이북에 두고온 현재 생존해있는 두 딸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뼈아픈 편지를 주고 받으며 눈물을 흘리시던 그 아픔이 어떠하셨을까?93년 아내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연로하신 목사님의 심정은 어떠하셨을까?그러나 우리들에게는 내색을 전혀 하지않으시고 주안에서 성화된 밝고 맑고 환한 우리가 뵙기에 언제나 신에 감동된 모습 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가까이 함께하시면 언제나 우리를 편하게 해주시던 한목사님. 목사님을 대하기에 조금도 어색함이나 불편함이 없었고 언제나 자상한 아버지 같았습니다.저의 이른 마음을 알지 못하셨을 지라도 저는 목사님을 사랑합니다.병원에서 손을 꼭 잡으시고 병원안을 함께 걷기운동하신 것이 저와 마지막 만남이었군요. 목사님 ,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보살피고 계셨음을 우리는 알겠습니다.한달 반 동안 침례병원과 동아대병원에 계시는 동안 목사님을 존경하던 많은 사람들의 병문안을 다 받을 수있는 기간을 주셨고, 부전교회 임직식을 피한 그 다음날 그리고 부흥회 날짜와 한주간의 간격을 두고 날짜를 하나님께서 골라 주셔서 어느 한쪽도 피해를 주지 아니하시던 목사님의 성품을 아시고 그렇게 날짜를 골라 불러 주셨습니다. 날씨도 쾌청하고 가을 하늘은 너무도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부활동산의 묘터도 일꾼들이 알아서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600명 가까이 이별을 서러워하며 장지까지 따라왔습니다.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도 은혜로 채워 주셨습니다.우리는 목사님의 뒤를 이어 목사님 만큼 교회를 사랑하려합니다. 평소에 우리에게 부탁하신 개혁주의 신앙을 사수하겠습니다. 목사님의 기념관도 남겨서 자녀들이 통일이 되어 온다면 보게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신것 처럼 목사님도 교회를 사랑하셨고 우리도 목사님 만큼 교회를 사랑하겠습니다.생활도 무소유로 청빈한 삶을 사신것 처럼 이웃을 사랑하고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사시면서 이땅에 것을 꿈에 본듯 잊어시고 안식을 누리심을 믿습니다. 저는 , 천국에 가면 지상으로 내려가라해도 안가겠다고 하고반대로 지옥에 간사람이 지상에 보내달라고 하면 안보내주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목사님 다시 만날때 까지 빛과 사랑이 넘치는 천국에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항상 함께 계시는 주님과 동행하심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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