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1635

아름다운 결정

아름다운 결정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한국인으로서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그가 슈퍼스타가 되기까지는 든든한 조력자인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때로는 자상한 아버지로, 때로는 엄격한 호랑이 코치로 아들을 가르쳤고, 결국 남자를 최고의 축구선수로 키워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비단 아들에게 축구 실력만 가르친 게 아니었습니다. 아들에게 인성을 먼저 가르쳤고, 겸손한 삶의 자세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함께 가르쳤습니다. 내년 1월 춘천에 문을 열 예정인 체육공원도 아버지의 설득으로 시작됐습니다. "아들아, 170억으로 건물을 사면 너와 나는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돈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다면 ..

지혜 모음 2020.11.01

바위를 밀어야 하는 이유

바위를 밀어야 하는 이유 한 병약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남자는 슬픔에 빠져 더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남자는 어머니의 말대로 희망을 품고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위는 조금씩 흔들릴 뿐 도통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점점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에도 의심이 솟았습니다. 문득 바위의 위치를 재어 보니 그동안 한 뼘 정도만 옮기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수고가 헛수고였음을 깨달은 남자는 원통한 나머지 엉엉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 꿈..

지혜 모음 2020.10.29

화해의 기술

화해의 기술 어느 노부부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화간 난 할머니는 그날부터 입을 닫고, 할아버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놓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TV만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머니의 말문을 열게 할지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마른빨래를 정돈해서 옷장 안에 넣고 있었고, 말없이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옷장 문을 닫고 나가자 옷장 문을 열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며 부산을 떨던 할아버지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

지혜 모음 2020.10.29

인생은 선택이다

인생은 선택이다 이탈리아 태생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합니다. 파바로티는 어렸을 때부터 성악에 재능을 보였지만,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후 생계의 보탬이 되고자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악가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마음에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악가가 되는 것은 성공 보장이 없는 험난한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고민하고 있던 파바로티에게 아버지는 의자를 두 개 가져다가 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자 두 개를 서로 멀리 떼어놓았습니다. "아들아, 너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의자에 동시에 앉을 수 있겠니? 만약 그렇게 했다가는 앉기는커녕, 바닥에 떨어지게 될 거야." 동시..

지혜 모음 2020.10.27

세 가지 보석

세 가지 보석 미국의 뉴멕시코주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흑인 소년이 어머니의 임종 앞에서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아들아, 너에게 남겨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러나 이 어미의 이 말을 꼭 기억하거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세 가지 보석이 있단다. 그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란다." 1년 전 아버지를 잃은 소년은 어머니마저 돌아가셔서 결국 할머니 집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소아마비 장애인이어서 거동이 많이 불편한 데다가 흑인이어서 심한 인종차별과 지긋지긋한 가난, 병마의 고통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과 미래에 대한 '소망'은 그를 UN 중재 담당관 자..

지혜 모음 2020.10.27

성공은 작은 데서 출발한다

성공은 작은 데서 출발한다 1923년 3월 3일. 20대 청년 두 명이 미국과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사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고 간결한 형식의 정보를 전달하는 잡지를 만들고자 시사주간지 타임지를 창간했습니다. 타임지는 미국 뉴욕시에서 발행되는 3대 주간지로 손꼽히며 매년 연말 '올해의 인물'과 '타임100(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하는 거로 유명합니다. 창간을 했던 두 젊은 청년의 이름은 헨리 R. 루스와 브리튼 해든이었는데 처음 그들이 창간 계획을 주위에 말했을 때 사람들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게... 되겠어요?" 그러나 두 청년은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할 수 있다는 이상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뉴욕시 지하도 벽에 붙어있는 포스..

지혜 모음 2020.10.24

죽음을 이기는 첫 이름

죽음을 이기는 첫 이름 저는 평생을 암 연구에 헌신해온 의사입니다. 수천 명의 암 환자를 만났고, 많은 환자의 죽음을 겪었습니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제 남편도 있습니다. 저는 암으로 남편을 잃은 아내이기도 합니다. 제가 다루는 이 질병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합니다. 환자들의 고통과 죽음을 목격하면서, 저는 암에 대해 이 사회가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죽음으로 가는 삶이라는 여정에서, 저는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해 겪는 비극에 대해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들은 마지막까지 인간으로서 존엄한 모습을 잃지 않았으며 죽음을 마주하고도 당당한 모습으로 의사인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가 의사가 된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인간으로서 인간의 고통을 덜어 주는 것' 신약 개발 기사, ..

지혜 모음 2020.10.23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면 세계 최초의 흑인 오페라 가수이자 미국의 위대한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있는 마리안 앤더슨. 그녀는 1925년 28세의 나이에 '뉴욕 필하모닉' 주최 신인 콩쿠르에서 많은 경쟁자를 뒤로하고 1등으로 합격하였습니다. 1935년에는 흑인 최초로 잘츠부르크 음악제에 섰고 이 공연을 본 거장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한 세기에 한 번 나올만한 소리를 가졌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39년 워싱턴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진행한 무료 야외 연주회에서는 7만 5천여 명의 청중이 몰릴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런 그녀가 조그만 도시에서 공연을 갖게 되었을 때의 일화입니다. 가난한 한 흑인 소녀가 새벽부터 호텔에서 잡일을 하다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만 깜빡..

지혜 모음 2020.10.19

비폭력 민족운동가

비폭력 민족운동가 고당 조만식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3.1 운동을 주도하고 교육 활동과 물산장려운동, 축구 통제령 반대운동, 국내 민간 자본으로 민립대학 설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인도의 지도자 간디와 유사한 점이 많은데 비폭력 무저항의 정신으로 외세를 대하고 민중을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조만식 선생님에게는 누구를 이겨내고 해치워야 할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민족 운동을 통해서 모두가 더 부유해지고 더 현명해지고, 더 자유로워지고, 더 행복해지는 것뿐이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고향인 평안도에서 사시던 조만식 선생님은 해방 후 이북에 소련 군정이 들어왔음에도 1945년 11월, 한국 최초의 우파 기독교 정당인 조선 민주당을 창당하셨습니다. 1945년 12월 28일 모스크바 3상 회의에..

지혜 모음 2020.10.19

향나무 처럼

*향나무 처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비판 하고 판단하는 일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힘들 때 포기하는 것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힘들 때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 딱 들어맞는 것은 열쇠와 자물쇠 밖에 없다. 서로 조금씩 맞추며 사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무거운 짐이다. 惡을 견딜수 없는 사람은 결코 살아서 善을 볼 수 없다. 성난 말에 성난 말로 대꾸하지 마라 말다툼은 언제나 두 번째의 성난 말에서 비롯된다. 의인이란? 향나무처럼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뿜는 사람이다. 오늘도 우리는 다양한 많은 인연을 만나지요. 어떤 인연이든 서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아하! 이렇게♡ 좋은 ..

지혜 모음 202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