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으라.”
[마가복음 11:22]
믿음은 영혼의 발입니다.
우리는 그 발로 하나님의 계명의 길을 따라 행진합니다.
물론 사랑이 그 발을 좀더 빨리 움직이게 할 수는 있지만 영혼을 데리고 가는 발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거룩한 헌신과 성실한 경건의 바퀴들이 잘 굴러갈 수 있게 만드는 기름과 같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그 바퀴들이 마차에서 빠져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질질 끌려가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 섬기는 일에 있어서 아무것도 할 의향이 없으며 또 할 능력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는 사람을 발견하려면 믿음이 가장 좋은 사람을 찾아보면 됩니다.
물론 적은 믿음도 사람을 구원합니다.
그러나 적은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존 번연의 책에 나오는 소신(小信)은 무저갱의 사자 “아볼루온”과 싸울 수 없었습니다.
그와 싸우기 위해 “기독도”가 필요했습니다. 불쌍한 적은 믿음은 “거인 절망”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그 괴물을 때려 눕히는 데는 “위대한 가슴”의 팔이 필요했습니다.
적은 믿음도 분명히 천국에는 가지만 종종 두꺼운 껍질 속에 자기 몸을 숨겨야 하며
그 보석들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적은 믿음은 “이건 뾰족한 가시덤불로 덮여 있고 위험으로 가득 찬 거친 길이라 지나가기 두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큰 믿음은 “네게 철과 놋으로 된 단단한 신을 줄 것이며, 네 날수 대로 강건한 힘도 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그 길을 갑니다.
적은 믿음은 강에 넘치는 물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낙심한 채 서 있지만 큰 믿음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엄몰하지 못할 것이라.”
그러고는 그 강물을 즉시 건넙니다.
여러분, 편안하고 행복해지고 싶습니까?
여러분이 믿는 기독교를 즐기고 싶습니까?
침울한 기독교가 아닌 유쾌한 기독교를 믿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흑암을 사랑하며 침울한 비참에 거하는 데 만족한다면, 적은 믿음으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햇빛을 사랑하며 기쁜 찬양을 부르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물인 “큰 믿음”을 열심히 사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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