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에베소서 4:14]
영적으로 발육이 정지된 채 난장이로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해마다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하거나 새로워졌다는 느낌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존재하긴 하지만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지는 않습니다.
“이삭”으로 피어 마침내 “완전한 곡식”으로 익어야 할 때 겨우 “파릇파릇한 잎사귀”로 남아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주님 안에 있는 그 충만함을 체험적으로 좀더 알아보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그리스도를 믿으니 “나는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에 만족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면 안 됩니다.
천국 시장의 선한 상인들인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에서 좀더 자라가려는 욕심을 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포도원을 지켜 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 자신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등한시하면 안 됩니다.
우리 마음은 왜 항상 겨울처럼 냉랭할까요? 우리에게도 씨 뿌리는 계절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봄철도 있어야겠지만 또 이른 추수를 보장해 줄 여름철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은혜 안에서 익기 원한다면 예수님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그의 임재 안에서 그의 미소의 햇빛을 받으며 익어야 합니다.
주님과 늘 달콤한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주님 얼굴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사도 요한처럼 가까이 가서 그 가슴에 우리 머리를 기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거룩함, 사랑, 믿음, 소망 등 이 모든 귀한 은사가 자라게 될 것입니다.
산꼭대기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일출 광경은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광경 중 하나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머리에 작열하듯 비치는 성령의 빛을 바라보는 것 역시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즐거운 광경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그런 성도는 사울처럼 그의 동료들 위에 영적인 거인으로 우뚝 서서,
마치 눈덮인 알프스 산봉우리처럼 택함받은 자들 가운데서 처음으로
의의 태양빛을 반사하며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그의 빛나는 광채를 드러냅니다.
이것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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