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복용법 및 주의사항(와파린=쿠마딘)
비비림 2019. 4. 27. 23:13
항응고제(Anticoagulant)란?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물질로 혈관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 즉, 혈액을 묽게하는 것이다.
주로 심혈관 질환, 심장판막질환, 뇌혈관질환 등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복용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 와파린(warfarin)이 있다.
와파린2mg 와파린5mg
와파린 작용기전
비타민 K는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비타민으로, 간은 비타민 K를 통해 항응고물질을 만들어 과다한 출혈현상이 생기지 않게 한다. 와파린은 간이 비타민 K를 이용해서 항응고물질을 만드는 이러한 과정을 억제한다. 와파린은 혈전을 만드는 능력을 감소시므로 몸에 해로운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생긴 혈전이 더이상 커지는 것을 막지만, 이미 만들어진 혈전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
임상적응증
- 심부정맥 혈전증, 폐동맥 색전증의 예방 및 치료
- 판막질환, 뇌졸중 병력
- 심방세동 시 색전증 예방
- 인공판막
- 혈관 시술 및 수술 후 폐색 예방
- 심근경색증 후 전신적 색전증 예방
와파린 금기증
- 와파린 과민성
- 중증의 간질환 및 신질환
- 개방된 상처
- 각종 출혈 위험성
- 위장관 궤양
- 신경외과적 처치 및 수술
- 악성 고혈압
- 임신
와파린 효과
와파린을 복용후 24시간만에 혈전생성능력을 감소시키기 시작하고 3-5일 후 충분한 효과가 나타난다.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헤파린을 사용하기도 한다.
혈액응고검사
PT(Prothrombin Time/프로트롬빈 시간): 피가 굳는 시간을 측정하는 검사. 보고방식은 초,%,PT ratio,INR등으로 다양하다
정상수치 : 11 - 15sec/ 70% -120% (항응고제를 복용한다면 PT가 길어짐)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국제 정상화 비율): PT값에대한 보정된 값 ->항응고제 복용환자는 주로 INR수치를 본다.
정상수치: 0.8 - 1.2 INR
INR수치가 2점이면 표준응고시간보다 길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응고시간이 길수록 INR이 높게 나타난다.
INR수치가 낮을수록 혈전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고, 높을수록 출혈의 위험이 증가한다.
와파린 복용법
- 정해진 용량대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복용한다.
- 와파린 용량은 PT수치에 따라 결정되므로 사람마다 용량이 다를수 있다.
- 때로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와파린 용량이 일반인과 다를 수 있으며 유전학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와파린 부작용
각종출혈이 나타난다.
-혈뇨,코피,객혈,멍,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뇌출혈의심), 갑작스러운 극심한 복통(복부출혈 의심), 피부괴사, 상처시 지혈안됨, 월경량과다, 갑작스런 팔이나 다리의 힘 떨어짐, 갑작스런 시야,시력의 상실, 갑자기 말이 어눌하거나 말을 할 수 없는 경우, 갑작스런 감각의 이상들, 어지럼,실신, 팔다리의 갑작스런 통증,부종,발적, 갑작스런 흉통 및 호흡곤란
와파린 부작용의 치료
- 즉시 와파린을 중단
- 비타민 K주사 투여
- 혈장성분 수혈 처치
와파린 복용을 잊었을때
당일 복용일 잊어버렸다면 늦게라도 복용하면 되고, 다음날 기억난경우는 어제 못먹었다고 절대 2번 복용하지 말고, 당일날것만 복용한다.
와파린과 병용 금기 약물
-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 시메티딘, 박트림, 메트로니다졸, 옥솔라민 시럽, 스테로이드 등
와파린과 병용 가능한 약물
- 타이레놀, 종합감기약, 아목시실린, 변비약 등
와파린과 식생활
몇몇 음식물에 함유된 비타민 K가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작용한다. 그러므로 비타민 K가 함유된 음식에 대해서 매일, 과량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블로그
피해야 할 음식-가급적 먹지말기(와파린 작용을 강화시켜 출혈 위험성있다)
녹즙, 마늘, 생강, 양파, 인삼, 홍삼, 한약, 식용 식물잎가루, 잎차, 허브차, 녹색 채소류가 다량 함유된 생식, 선식, 생선 오일 보충제(스쿠알렌)
와파린 복용환자 최종 주의 사항!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와파린 복용하고, 잊어버린날은 중복 복용하지 않는다.
- 반드시 정해진 날에 혈액응고검사를 시행하고, 복용량에 대해 의사와 상담한다.
- 일정한 식습관을 유지, 흡연/음주는 반드시 삼간다.
- 의료기관이용시 반드시 와파린 복용중임을 알린다.
- 한약 및 기타 보조건강식품은 와파린 효과를 크게 변화시키므로 피한다(침,사혈 등의 시술도 피한다)
- 와파린은 태아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계획시 의사와 상의하고, 혹 임신하게되었더라도 빨리 상의 한다.
이럴때는 의사에게!!!!
- 사소한 외상으로 쉽게 멍이 드는 경우
- 잇몸, 상처부위, 코 등에서의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
- 피를 토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보이는 경우
- 소변이 암갈색, 혹은 붉은색, 대변이 검은색 혹은 붉은색 일 때
- 심한 두통,어지러증, 구토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지속될 때
- 사소한 외상으로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계속될 때
- 생리 시 출혈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
- 열나거나 설사, 감염의 증상이 있을때
-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 호흡곤란 및 가슴통증, 평상시보다 피곤하고 무기력할 때
※혈당측정기와 같은 INR자가 측정기도 있어 피 한방울로 1분내 검사결과를 알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지 스스로 몸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영양관리 뿐 아니라 불규칙적인 검사주기, 장거리이동 및 여행, 출장중에도 안심하고 검사할수 있다.
와파린 사용 시 기타 주의사항들(출처: 서울아산병원)
- 와파린 복용도중 장염, 감기, 기타 어떠한 질병으로 인하여 구토, 설사, 탈수, 식욕부진 등으로 먹지 못하거나 발열, 기타 등등 전신상태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 때에는 와파린 복용을 일단 2~3일 정도 중지하고 전신상태가 정상으로 회복되면 그 때 다시 와파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 와파린은 실수로 과다 복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두 번 먹지 않는 것이 덜 위험하므로 복용여부가 확실하지 않을 때에는 복용하지 말고 다음 날부터 확실히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와파린은 하루에 한번만 복용한다. 특히 하루 중에서 정한 시간에(대개 저녁 8시나 9시경에)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도록 하여야하나 두시간 늦거나 빠른 것은 상관없으므로 너무 정확한 시각에 복용하느라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은 해열 진통제로써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아스피린의 항 응고 효과로 인하여 위험할 정도의 응고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해열 진통제가 필요하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서스펜 좌약 등) 계통의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여야한다.
-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이 예상되는 치과치료(발치 등)나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시술 3-4일 전부터 와파린 복용을 중지하고 시술 후 출혈이 완전히 멈추면 다시 복용한다. 큰 수술일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여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응급수술을 받게될 경우에는 담당의사에게 와파린 복용사실을 반드시 알려야하며 주치의는 비타민 K 또는 혈장 등을 주사하여 출혈에 대비해야한다. 심혈관조영술이나 심장수술이 예약된 환자도 검사/수술 3일전부터 와파린 복용을 중지하여야한다.
-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와파린은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2mg짜리 (동그란 흰색 알약)와 5mg짜리(동그란 분홍색 알약)가 있다. 가능하면 한 회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꾸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 간혹 소아에서는 와파린을 가루로 조제하여 주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소량인 경우 가루약이 약 봉투 벽에 붙어서 실제 환자가 복용하는 양이 처방한 용량보다 적거나 불규칙할 수 있으므로 가루로 조제하는 것 보다는 알약을 쪼개는 방법이 더 낫다. 부득이 가루로 복용해야한다면 알약과 가루로 조제 때마다 바꾸지 말고 항상 가루로 조제하는 것이 좋다.
- 와파린을 강심제, 이뇨제, 혈압 강하제(혈관확장제) 등등 다른 약들과 같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약들을 혼동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심제(이곡신)은 2mg 짜리 와파린과 모양과 색깔이 매우 비슷하며 잘못 복용하였을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하여야한다. 약 봉투에 있는 약 코드이름을 참조하면 도움이 되며 확실하지 않은 경우 약, 약 봉투, 처방전을 모두 가지고 주치의를 만나보아야 한다.
-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 특히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하여 신체접촉이 심한 과격한 운동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또한 잇몸손상으로 인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하여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면도기는 전기면도기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
- 여행 중에 와파린을 가지고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목걸이, 팔찌 등에 와파린 복용사실을 적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와파린 복용환자의 간호
신규때 다녔던 병원에서 사용했던 와파린 복약 안내문
입원환자에게는 항응고제 복용법 용지를 주어 약물 투여시마다 보면서 설명을 해준다.
이렇게 중요한 약물, 중요한 약물이 아니더라도 7right법칙에 의거하여 약물 투여시마다 설명하는게 당연하다.
신규때 기본적으로 듀티마다 약물을 돌리면서 약이름과 모양, 효능효과, 부작용등에 대해 일일이 설명했고, 그렇게 배웠기에 이런걸 왜 해야하지?라고 신규때 생각한적이 없었다. 그냥 배운 그대로 나는 했었다.
지나고 보면 그게 다 내 지식와 경험이 되었고, 연차가 쌓일수록 탄탄한 지식이 되어 실생활에서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게 되어 유용하게 쓸수 있었다. 전문직이라고 간호사앞에 붙이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인것 같다.
바쁘지만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한다면, 짧은 1~2분 동안이라도 설명을 해서 환자들 스스로도 인지하여 실생활에서까지 이어져 진정한 케어가 될수 있도록 하는것이 바로 이런것들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이것이야 말로 가장 우선적인 간호사의 할일이다.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에 대해 숙지했다면 해당 환자들을 주의깊게 살핀다. 단순히 주사만 놓고 다음 일처리를 위해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주사놓는 그 순간에 환자의 몸을 빨리 스캔하고, 주사놓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약먹으면서 불편한게 있는지 이상증상이 없는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주사를 놓는다면 더할 나위없다.
많은거를 처음부터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작은거 사소한것의 차이로 간호의 질이 바뀌는것을 모든 간호사들이 인지를 했으면 하고, 특히 신규간호사들은 처음부터 무조건 일처리를 빨리하고 넘기는게 아닌, 하나를 하더라고 꼼꼼히 정확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런것들로 하나씩 살을 더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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