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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2일 Facebook 이야기

천국생활 2012. 10. 2. 23:59
  • 의사이신 주님과 만나라

    세상이 온통 앓고 있습니다. 몸은 건강해도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이들이 폭력적일 때가 많습니다.
    옳음이 겸손과 함께 가지 않으면 그 옳음은 자기와 남을 해치는 무기로 변합니다.
    옳음이 따뜻함과 함께 가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없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옳은 사람들이지만 무능합니다.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자기만족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참 딱한 사람은 자기의 허물과 잘못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건강하다고 의롭다고 자부하면서도 생명을 풍요롭게 하는 일에는 무능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품은 언제나 크고, 또 활짝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닮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사람에게 악한 사람에게나 햇빛과 비를 골고루 내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산을 넘고, 강을 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그렇습니다. 당신을 부인하고 배신한 제자들을 용납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낙심한 제자들을 찾아가 디베랴 바닷가에 식탁을 차려놓고는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초대하셨습니다.

    간청하지 않아도 고통 받는 사람을 덥석 부둥켜안으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의사이신 주님 앞에 우리 마음을 내놓았습니까?

    모난 밥상을 대하면서 상처투성이가 된 우리 마음을 그분 앞에 보여드렸습니까?

    세상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진 우리 영혼을 고쳐달라고 요청했습니까?

    교회는 주님이 차려놓으신 두레밥상 앞에 함께 둘러앉을 때 형성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양식을 착하게 받아먹고, 우리 또한 세상에서 누군가를 위해 밥상을 차릴 때 우리는 생명의 세계와 접속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고향을 찾습니다.
    김준태 시인은 고향에서는 자빠져도 흙과 풀이 받아준다고 노래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십니다. 그 품에 안기면 날카롭던 서슬이 부드러워지고, 남을 해치지 않고 품어 안을 수 있는 품이 됩니다. 그제야 우리는 누군가의 고향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실존적 과제입니다.

    오늘 외로운 사람, 울고 있는 사람, 고통 받는 사람들은
    고향이 되어줄 이들을 기다립니다. 두루 원만한 저 보름달처럼 우리도 누군가의 소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김기석목사 강론중에서---
  • → 주영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고향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한 본향에 소망을 두고 살게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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