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목사(청파교회)

교회의 근본

천국생활 2012. 6. 6. 11:40

해운대 모래성

 

 

 

 

 

 

 

• 교회의 근본


현대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돈’이라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에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 자포자기한 사람들에게

이사야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기대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 소식은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사40:9c)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사52:7c).

아름다운 소식이란 무엇입니까?

바벨론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제 아무리 막강하게 보여도 세우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일견 든든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

 “너의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사십니까?

 

오늘의 교회가 무기력증에 빠진 것은 바벨론에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교회됨은 결국 하나님의 몸이 되는 데 있습니다.

 

교회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세월이 가도 상황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을 붙들고 있는가 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살아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죽어가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살려는 결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려는 열린 태도야말로

교회가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주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따르겠다는 이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다름 아닌 ‘자기 부인’이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이 빈 데 없이 내 이익, 내 견해, 내 계획으로 꽉 차 있으면

하나님의 뜻이 개입할 여지가 없어지고, 이웃과의 평화도 불가능한 법입니다.

 

 

 주님 한국교회와 우리교회 그리고 성도들과 나

모두가 주님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용서하시고 바울처럼 날마다 죽는 내가 되게하시고

날마다 죽는 교회가 되게하소서.

그리하여 바울을 본받는 참된 제자가 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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