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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풍족한 삶을 위하여

천국생활 2012. 3. 9. 14:39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자영업자 고용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경쟁이 심하여 혹 가게 문을 닫게 될까 염려하는 자영업자의 가입이

쇄도하고 있다. 장사가 안 돼 가게 문을 닫게 되면 보통의 경우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할 때까지 단절된 수입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소득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조건으로 고용보험에서는 3~6개월간 한 달 수입의 절반을 실업급여로 받을 수 있으니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인지 지난 달 22일 제도가 시행된 이후 2,000여명 가까운 자영업자가 가입을 하였다.

하루 평균 100여 명꼴이라고 하는데 아직 홍보가 안된 점을 감안하면 그 숫자가 놀랍다.

베이비부머의 은퇴 도전기

베이비부머란 1955년 ~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를 말한다.

전후 복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전쟁으로 크게 줄어든 인구를 늘리고자 출산장려정책이 펼쳐졌다.

하지만 현재 700만 명을 웃도는 베이비부머들의 삶을 되돌아보면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 그 자체였다.

콩나물시루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며 지독한 입시경쟁을 뚫어야 했고 외환위기로 정든 직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은퇴라는 말은 할아버지, 할머니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말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한참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를 떠나게 된 것이다.

얼마간 모은 돈과 약간의 대출로 가게를 열었지만 세대를 잘못 만난 탓인지 경쟁의 늪은 끝이 없다.

은퇴생활에서도 경쟁은 예외가 아닐 것 같다. 부모님 보시고 아이들 사교육비 대느라 정작 나를 위한 준비는 하지 못했다.

국민연금은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고갈이 예정되어 있다는 두려운 보도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으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 더 충격적인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 평균 수령금액이 약 50만원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입했던 개인연금보험은 어떤 이유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일들로 말미암아 중도해지 하였고

퇴직금은 중간 정산하여 살림에 보탰다. 이런 환경이라면 은퇴는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도전해 보는 하나의 시험대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공짜 점심은 없다
자산관리 상담을 하다 보면 보통 쉽사리 답을 낼 수 없거나 결정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PB의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다.

주식시장이 어쩔 것 같으냐, 오를 거 같으면 사라. 하지만 그 반대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면 고객 본인은 원하지 않았으나

 PB의 권유로 인하여 투자를 한 것이 되고, 원망과 질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투자는 종국에 은퇴 이후를 위함이니 단기적 투자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좀 길게 보고 장기투자를 권하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데 길게는 투자하고 싶지 않다는 고객이 정말 많다.

세상에 기회비용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없다.

은퇴 이후를 위한 투자를 고민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았으니 그 이후 삶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재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의 분명한 목표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은퇴는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은퇴를 위한 준비를 당장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작하고, 은퇴 자금은 한 번 이라도 잃으면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며, 월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 도전하도록 하자.

가게 문 닫을까 걱정되어 가입하는 고용보험보다 인생의 후반전 맨 마지막 투입되는 조커를 위한 전략이 더욱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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