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치

사랑의 바이러스

천국생활 2012. 1. 22. 09:01

사랑의 바이러스

^*^★ 사랑의 바이러스 ★^*^

01월 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이고 싶고

 02월 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사랑을 맛 볼 수 있는
`성숙한 사랑`
이고 싶고...

03월 에는  
평화스런 하늘 빛과 같은
거짓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사랑`
이고 싶고...

04월 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사랑`
이고 싶고...

05월 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많은 사랑`
이고 싶고...

06월 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같은 사랑`
이고 싶고...

 07월 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사랑`
이고 싶고...

08월 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차가운 물 한 잔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랑`이고 싶고...

 09월 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사랑`이고 싶고...

10월 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 할 줄 알고
그 풍요로움을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줄 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사랑`이고 싶고...

11월 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사랑`
이고 싶고...

12월 에는  
지나온 즐거웠던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내일 수 있는
`다정한 사랑`
이고 싶다~

 사랑에 몸살을 앓았나 봐

             청호 윤봉석


목숨까지 버려도
아깝지 않게 사랑한 당신
눈에 안구처럼
같이 있어도 늘 그립던 사람아

가슴 동맥으로 흘러도
갈증을 느끼게 하던 당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던
25시 편의점 사랑도 아쉬워하던 사람아

사랑을 줘도 더 주고 싶던 당신
사랑하고 있어도
팔팔 끓는 용광로에
더 빠져들고 싶던  행복했던 사랑아

말에 빈 상처가 너무 깊어
의사 처방전이 없다면
빙벽을 쌓아도 허물 수 없는
돌이켜보니 내 잘못이 너무 컸어요

가슴 쓰린 그 이별 후
찢긴 상처가
휴지통에 버려진 사랑이지만
꿈속에라도 꼭 한번 만나고 싶어요

백 년 원수 천 년 사랑

             청호 윤봉석


그림자 같은 천륜
고래 심줄같이 질긴 인연
피할 수 없는 퀴피트 화살은
핑크빛 심장을 관통하고 

모습과 형체도 알 수 없는
앉은뱅이 그리움이
찰거머리처럼 찰삭 붙어 

장미 가시에 찔려도
행복한 밤꽃 사랑은
고무줄 같은 인연의 사랑인 것을

오작교 이슬비는 온종일 내려도
여우 볕에 말려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사랑

백일홍 고운 순정 백일기도로
백 년 원수 천 년 사랑
지남철 행복을 수놓아 보련다

애인

      청호 윤봉석


이름 한번 가르쳐주지 않았어도
온 금으로 외울 수 있고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았어도
카나리아 노래로 들을 수 있고

손목 한번 잡지 않았어도
짜릿한 체온을 느낄 수 있고
모습 한번 보지 않았어도
눈을 감고 그릴 수 있는 사랑

가슴엔 백만 송이 장미가 피고
영혼까지 사랑해도 늘 아쉬운
보일듯 잡힐듯 아름다운 꿈속   
가슴에 품고 사는 하얀 그리움

삶에 희망을 주는 그리운 사랑
생각하고 있어도 생각나는 사람
열릴 듯 닫힌 문으로 올 것 같은
가슴에 장미꽃은 행복 만드는 행복 전도사

잊을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인연

                       
                        靑湖 윤봉석



그리움에 멍든 눈동자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고
피보다 진한 그리움이 지워질 수 있을까

이별에 찢기고 할퀴어진
핑크빛 순정
세월이 흐른다고
계곡 같은 가슴이 아물어 붙을까

고래 힘줄처럼 질긴 인연  
끊어야 할 그리움
못내 아쉬워
엷은 석양에 떨고 있는 코스모스는

낙엽 지는 소리 서글퍼   
보낼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사람을
열두 폭 앙가슴 묻을 수밖에  

당신 그리울 때 쓰는 편지는

             청호 윤봉석


꽃잎에 이슬처럼
당신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쓰는 편지는
종이배를 접어 타고 노를 젓지요

태양에 그림자처럼
당신 따라가고 싶을 때
쓰는 편지는
기차를 접어 타고 달려가지요

별들에 속삭임을
같이 듣고 싶을 때
쓰는 편지는
종이학을 접어 타고 날아가지요

당신이 선물한 그리운 시간에
쓰는 편지는
사랑한단 말 대신
장미꽃을 접어 쌓아 놓지요

그리움이 목젖까지 차오를 때
쓰는 편지는
베갯잇 적시고도 모자라
펜촉마저 나를 따라 같이 울지요
 

사랑은 그리움인가

          청호 윤봉석


이 밤도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임을 향한 옹고집 그리움
그대의 모습인 듯 향기인듯한

오랜 기다림으로 가슴앓이 열병은
갈망의 목을 길게 빼고
소리쳐 불러도
메아리만 허공에서 맴돌다 지칠 뿐

파도처럼 일렁이는 그리움
갈대처럼 흔들리는 보고 픔에
환상의 날개를 펴보아도
끝내 이슬 맺힌 그리움엔 새싹이 돋고

임의 그림자라도 만나볼 속셈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워도
임은 오고 간 흔적 없고
주마등으로 펼쳐지는 그리운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