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이 말씀은 세속화된 교인들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주림과 목마름’은 견디기 어려운 원초적 결핍이며 옛날에 경험한 것들 입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평범한 사람들은 몇 끼만 굶어도 사람이, 인생관이 달라집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의의 결핍에 대해 누구보다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의가 무너진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가 무덤덤한 것은 그만큼 의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 사상이 하나님의 義와 愛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최종적 義 이며 최종적 愛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義에 목말라하는 사람은 존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목말라 찾고 예수 그리스도로 주리고 배고픈 사람은 존귀한 사람입니다.
“도둑질은 의가 아니다. 간음은 의가 아니다. 이웃을 괴롭힘은 의가 아니다.
자기를 높이고 자기만 잘 살려는 것은 의가 못 된다.
의 속에 살리라. 의 속에 살리라.” 이렇게 표현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의기가 사라져 기독교가 힘을 잃었습니다.
올해는 이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의는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날카롭고 차가운 의로움이 아니라
불의조차 안아서 녹일 수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의로움입니다.
이렇게 살 때 우리 영혼은 든든해집니다.
의에 대한 목마름을 안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명예와 행복과 바꿀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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