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본래 마음에 불순물이 끼지 않았다는 말일 겁니다.
그러나 세상에 티 한 점 없이 맑기만 한 마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는 동안 알게 모르게 쌓인 욕망과 이기심의 찌꺼기가 더께가 되어 우리 마음을 더럽게 만들었습니다.
미움, 시기, 다툼, 교만, 악의, 불손, 사나움, 오만함, 비겁, 이기심…
우리 마음은 이런 것들로 뒤덮여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만듭니다.
가끔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을 보거나 물빛이 투명한 호수를 보면 울고 싶어집니다.
왜일까요?
저는 깨끗함에 대한 갈망이 우리 속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꾸 닦아야 합니다.
남의 눈에서 티끌을 빼주겠다고 나서기 전에 자기 눈의 들보를 보아야 합니다.
잘 닦은 창문이 바깥 사물을 왜곡됨 없이 비추어주듯이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나님의 현존을 일깨워줍니다.
새해에는 이런 행복을 누리며 사십시오.
--문학평론가 김기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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