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목사 Q.T

하용조목사 하관예배 설교전문

천국생활 2011. 8. 7. 08:27

 

날짜: 2011년 8월 4일
본문: 창세기 5장 21~24절
설교: 홍정길 목사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북전쟁 막바지에 국방장관 선임을 고심했다. 그리고 스탠튼이라는 변호사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주변에서 모두 반대했다. 스탠튼은 당신을 가장 무시하고 멸시하는 사람이라고. 이 사람은 명문가문에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법조인으로 명성을 떨칠 때 학력이 전무한 링컨이 시골에서 변호사로 정치한다는 모습을 보고 늘 멸시했다. 크가 큰 원숭이, 시골덱이. 그래서 주변에서 다 반대했는데, 링컨은, 그 분이 날 싫어하는 걸 잘 알아. 그런데 그 분이 이 전쟁을 마지막까지 잘 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이야, 하면서 고집을 피웠다. 이 스탠튼이 링컨과 사역하다가 링컨이 암살돼서 죽은 현장에 와서 가장 먼저 애도하면서 말하길, 나무하고 사람은 누워봐야 그 크기가 얼마인지 안다고.

오늘 여기 우리 하용조 목사님 누우셨다. 그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지금 절실히 느낀다. 얼마나 큰 분이었는지를. 나는 처음 이동원 목사님과 계속 전화하면서 마지막 임종예배 드리면서 울면서 전화 받으면서 지금까지 하 목사 없는 삶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생각에 많이 울었다. 여기 하 목사님 시신이 누워있다. 이것은 하 목사가 아닌 그를 담고 있었던 그릇에 불과하다. 그를 만들었던 원재료를 다시 돌려주는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 목사님이 정말 소중하기에 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게 하나님 앞으로 간 애녹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진실로 거룩하고 위대하고 온전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델을 생각해본다.

사람의 인생에 그 축복은 길 위에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그처럼 사랑했던 애녹이었지만 그 시대 사람의 삶에 1/3만 살게 하시고 데려가셨다. 그러나 성경에서 애녹보다 더 빛나는 삶은 찾기 힘들다. 애녹이 65세에 무두셀라를 낳은 그 즈음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 전에는 하나님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렇다.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만이 인생이다. 하나님 없으면 우리와 동물은 차이 없다. 우리와 동물의 차이는 하나님의 존재 차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살지만 그냥 동물 인생을 산다. 하나님을 만나기까지는 아직 인생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 신앙을 가질 때, 우리는 두 번 태어났다, 성경말씀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말씀을 새겼다. 그래서 한 번 태어난 사람은 죽지만 두 번 태어난 사람은 죽지 않는다. 우리는 하 목사님이 죽지 않는 인생이었음을 목도하고 있다.

교회 다니는 것이 예수 믿는 것 아니다. 봉사하는 것이 예수 믿는 것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만이. 예수가 구세주고 그 통해서만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놀라운 인생을 시작한다. 하 목사님의 생애의 멋진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 그리고 하 목사님이 살았던 삶의 모든 능력은, 하나님과 동행하며...이 말에 있다. 아모스 3장 3절에 뜻이 맞지 않고는 동행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 아무리 가까워도 뜻이 다르면 동지가 아니고 아무리 멀리 있어도 뜻이 같으면 동지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하 목사님의 능력이었다.

나는 오늘 온누리공동체에 속한 젊은 교역자에게 도전하고 싶다. 여러분, 여러분의 스타팅 포인트는 하 목사님의 시작보다 훨씬 더 좋은 장점을 많이 갖고 있다. 우리 시대는 공부 별로 못했다. 하 목사님은 거기다가 처음부터 병 앓이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그는 20대 결핵을 앓았다. 그는 원래 축구선수였다. 그런데도 자기 건강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는 체로 살았다. 한 번은 40여 일간 그와 단독으로 여행을 했다. 홍콩에 왔는데 그냥 쓰러졌다. 밥을 먹어도 땀을 흘리고. 오자마자 병원에 갔더니 비형간염이라고. 너무 몸이 약해서 간염이 도져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가 아프지 않았을 때를 기억할 수가 없다. 여러분, 그런데 하 목사가 왜 그런 인생을 살 수 있었을까. 젊은 목회자들에게 도전하고 싶다. 그가 위대한 사람이 전혀 아니었다. 그의 능력은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철저한 신뢰였다. 단순했다. 하 목사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가 믿은 그 하나님이 위대하시다. 오늘 젊은 목회자들 낙심치 말라. 당신에게 주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은 하나님으로부터지 하 목사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우리 하 목사님, 얼마나 그 생애가 빛나고 아름다운가는 지금으로 끝나면 안 되고 이후다. 여러분이 그걸 입증해주셔야 한다.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다.

하 목사는 믿을 것이 없으나 하나님을 믿었다. 사람은 믿을만한 것이 있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몸이 건강해서 건강을 의지하는 것보다 몸이 약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게 훨씬 더 낫다.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많아 하나님 붙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 목사님은 오직 그 분만을 철저히 붙잡는 인생이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 하 목사님을 축복하시고 역사하셨던 능력이 손길로 우리 온누리공동체 위에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우리 성석이 성지가 그대로 물려받는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그 분의 시작은 하나님이었고 그 분과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는 하나님었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았던 베들레헴의 촌놈이 한 명 있다. 이름은 다윗이었다. 그가 좋은 학교 나왔다는 좋은 훈련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그런데 그 보다 위대한 인생 없었다. 그런데 다윗이 위대했던 게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위대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당신이 내 목자이십니다. 당신 없이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양에 불과하다는 그 믿음이 역사상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걸작의 인생을 살게 만들었다. 그런 은혜가 이 자리에 이 예배에 참석하고 이 하 목사의 마지막 하관예배를 듣는 모든 귀 위에 그 영혼 깊숙히 울리는 메시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하 목사님, 그 생을 우리 주님의 데려가셨다. 옛날에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주일학교 교사가 어린 소년에게 애녹을 말하면서, 애녹은 언제나 하나님과 늘 재밌게 놀았어요.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런데 어느날 하나님께서 한참 멀리 데려가시더니, 애녹이 지금 해는 저물었고 너희 집은 머니까 너 나랑 같이 갈래? 그래서 하나님께서 애녹을 옮가가셨다고 말하더라. 하 목사님은 여기 있지 않다. 애녹처럼. 하 목사님 여기 있지 않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사건은 한철하 박사가 3대 독자 외동아들을 잃었다. 그 때 아마 예능교회 중심으로 영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만들고 시사회 하던 때인데 한철하 박사가 오질 않았다. 3대 독자 외아들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한 박사를 찾아갔다. 망연자실한 그 분들 위로하고 돌아와서 장례식이 끝난 후에 무심결에, 한 목사님 아들이 없어서 허전하시죠, 했더니 홍 목사 그게 무슨 말이야 내 아들 아버지 품에 있잖아! 호통을 들었다. 하 목사님, 하나님 데려가심으로 여기 있지 않을 뿐이다. 시간 문제지 우리가 곧 만난다. 지금 마음 아프지만 유일한 소망은 우리 다시 만난다는 것. 이것이 우리 소망이다. 우리 하 목사님 다시 만날 때 애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다가 승리의 영광을 우리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영광의 시간들이 되시기를...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그 분의 능력으로 살다가 개선하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