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은 신약성경에 비해 죄에 대한 심판을 뚜렷하게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선지자 등을 통해서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회개를 요청하셨는데, 만일 그들이 끝내 회개하기를 거부할 경우, 그들은 영락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사기가 이를 입증하며, 또한 이스라엘과 유다의 멸망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주로 죄 용서를 강조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 상충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둘은 동일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회개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시지만,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죄에 머무는 사람들은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이 마지막 때에 있을 최후의 심판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사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무한하지만, 완고한 마음으로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때에 심판받게 됩니다.
비록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삶 속에서 짓게 되는 죄악들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할 때 날마다 예수님의 용서하시는 은혜를 체험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주님 앞에서 자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기도]
내가 연약하여 범하는 모든 죄악들을 예수님에게 고함으로써 날마다 용서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