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1635

까치밥을 남겨 두는 마음

까치밥을 남겨 두는 마음 장편소설 '대지'로 193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 여사의 한국 사랑은 유명합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부모님을 따라 약 40년을 중국에서 보냈음에도 평생 한국을 가슴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 '살아 있는 갈대'에서 다음과 같이 한국에 대해서 예찬했습니다. '한국은 고상한 민족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다.' 또 그녀가 남긴 유서에는 '내가 가장 사랑한 나라는 미국이며, 다음으로 사랑한 나라는 한국'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한국에 대한 애정이 생긴 계기는 1960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몇 번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짐은 서로 나누어지는 것'이라는 소재로 편리함과 합리성을 따지지..

지혜 모음 2021.07.03

헤라클레스의 선택

헤라클레스의 선택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힘을 보였습니다. 아버지 안피트리온은 그런 아들의 힘에 놀라 키타론 산으로 그를 보내 소 떼를 돌보게 했습니다. 어느 날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앞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던 때, 소 떼를 돌보다 잠이 들었고 비몽사몽 하며 꿈을 꾸게 됩니다. 꿈에서 헤라클레스는 갈림길에 서 있었는데 그곳에는 욕망이라는 여자와 미덕이라는 여자가 양쪽 갈림길에서 다르게 서 있었고, 헤라클레스를 기다렸습니다. 욕망이란 여인은 자신과 함께 간다면 아주 쉽게 욕망을 마음껏 채울 수 있다고 헤라클레스에게 손짓했습니다. 반면 미덕이라는 여인은 자신을 따르는 길은 고난과 고통이 있지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개의 갈림길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헤라클레스..

지혜 모음 2021.06.30

능률의 비결

능률의 비결 어느 마을에 성실하기로 소문난 두 나무꾼이 장작을 패러 산에 함께 갔습니다. 두 사람은 똑같은 도끼를 가지고 반나절 동안 나무를 베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서로 쌓인 장작의 짐이 달랐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의 일하는 방법의 차이였습니다. 한 나무꾼은 쉬지도 않고 계속 나무를 베었고 나머지 나무꾼은 1시간 나무를 벤 후 10분 쉬기를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쉬지 않고 일한 나무꾼보다 10분씩 쉬며 일한 나무꾼이 더 많은 나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쉬지 않고 일했던 나무꾼이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일한 나보다 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지?" "간단하네, 나는 10분 쉬는 동안 도끼날을 갈았다네." 중요한 일을..

지혜 모음 2021.06.29

생각만큼 늙는다

나이를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미국 대중문화계의 스타이자 코미디의 전설이라 불리는 조지 번스. 1996년 그의 나이 100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부인 앨런과 함께 라디오와 텔레비전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65세가 되었을 때 아직도 여드름이 있다며 나이 듦을 유쾌하게 맞섰고, 80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영화 'The sunshine boys'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까지 받으며 그에겐 나이는 방해물이 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그는 남을 즐겁게 하는 일을 천직으로 삼았고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었고 인생의 보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

지혜 모음 2021.06.28

어린이가 존중받는 사회

어린이가 존중받는 사회 오래전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 항상 학생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깍듯이 인사하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동료 교사가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린이들에게 무슨 인사를 그렇게 예의를 갖춰서 하는가?" 그러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총리도 되고 각 분야의 지도자도 될 텐데 그렇다면 지금부터 예의를 갖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교사의 희망은 적중했습니다. 이 학교에서 자란 어린이 중에 영국의 총리가 된 윈스턴 처칠이 있었다고 합니다. 꿈을 향한 가능성의 씨앗을 심고 있는 아이들은 우리들의 희망입니다. 아동문학가 방정환 선생님도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어린이날'을 공표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였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린이의 배움은 외우고..

지혜 모음 2021.06.28

부끄러워 하자

부끄러워 하자 1. 6.25전쟁이 세계가 아는 대형 전쟁인데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자. 남쪽에서 북쪽으로 우리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거짓말을 믿고 있는 사람들은 부끄러워하라. 2. 공산주의 사상으로 동족을 수없이 죽인 북한정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조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라. 3. 외국 젊 은이들이 자유를 지켜주기위해 참전하여 목숨을 바쳤는데 그 은혜를 잊고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자. 4. 36년 동안 일본의 노예로 살고 6.25전쟁으로 폐허가된 조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그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자기사상 안에 갖쳐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자..

지혜 모음 2021.06.25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것

실패는 또 다른 도전이다 1996년 신예순 할머니는 74세의 나이로 해발 5,800m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의 정상을 등정해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뒤 몸도 마음도 허약해질 때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등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다리도 불편하고, 관절도 좋지 않았으나 꾸준히 산을 오르면서 할머니의 몸과 마음은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등산을 통해서 인생의 이치도 알게 되었다며, 산이 곧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1992년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킬리만자로를 다시 마주했을 때 두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오르는 사람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극복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등정에 성공한 뒤 신예순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회만 닿는다면 더 높은 산이라도 오를 수 ..

지혜 모음 2021.06.25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느 사막 한가운데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행성 B612호에 사는 어린 왕자를 만나 왕자가 살던 행성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를 집필하기 전 소설 속 주인공과 비슷한 일화를 겪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조종사였던 그는 어느 날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 기체결함으로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지만,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절대 요소들이 결핍된 사막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던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당신을 살아남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바로 가족입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최악의 상..

지혜 모음 2021.06.25

양 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양 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어느 목동이 수백 마리의 양 떼를 몰고 마을 실개천 쪽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양 떼를 안전하게 마을로 이끌기 위해서는 실개천을 지나야 했습니다. 먼저 목동이 실개천을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물을 싫어하는 양들은 목동이 건너가는 것을 보고도 실개천 끝자락에서 어찌할 바 모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를 지켜보던 한 아이가 다가와 목동에게 물었습니다. "이 많은 양 떼를 몰고 어떻게 건널 수 있나요?" 그러자 목동이 양 떼 무리에서 새끼 양 한 마리를 자신의 어깨에 둘러메곤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단다!" 목동은 둘러맨 새끼 양 한 마리와 함께 성큼성큼 실개천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순간, 어미 양이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며 목동 뒤를 따르는 것이었..

지혜 모음 2021.06.22

장애와 편견

장애와 편견 우리나라 선조들은 장애를 질병 중의 하나로 여겨 단지 불편한 병이 있는 사람이라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만 해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덜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했고 장애인에 대한 범죄는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나라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복사, 불경을 외워 읽어주는 독경사, 물건을 만드는 공방의 공인, 악기를 다루는 악공 등으로 장애를 가진 그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뛰어난 공적을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장관이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높은 벼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의 정치사에서 황희와..

지혜 모음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