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방광
비뇨기과 |
과민성 방광과민성방광은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거나(빈뇨, 정상인은 하루에 평균 5~6회), 소변 참기가 힘들며(절박뇨),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여 소변이 새어나오는(절박요실금) 증상군을 말한다.
정상인이 방광 내 소변이 400~500ml까지 차도 불편함 없이 소변을 참을 수 있는 것은 방광과 신경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민성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하게 되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40대 이상에선 30%가 배뇨장애
방광은 신축성이 있어 어느 정도 늘어나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으며 소변을 보려 하지 않으면 수축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광의 저장기능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이루어지며, 대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한다. 따라서 신경계 질환이 있으면 과민성방광이 발생하며 노화나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영유아를 제외하고 어떤 연령에서건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기침이나 웃을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소변이 흘러나오는 복압성요실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압성요실금은 요도의 기능저하로 발생하는 다른 질환이다.
최근 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에서 전국의 40대 이상 남녀 2005명을 무작위로 추출, 전화 설문한 결과 빈뇨 17.4%, 절박뇨 19.1%, 절박요실금 8.2%, 빈뇨와 절박뇨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는 7.1%였고, 세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무려 30.5%나 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빈도는 증가하였고 절박뇨와 절박성요실금의 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다양한 치료로 증상 극복 가능
과민성방광의 치료에는 행동치료, 약물, 그리고 수술이 있다. 행동치료의 원칙은 ‘소변참기’이다. 소변이 마려우면 30분 정도 의도적으로 참았다가 화장실에 가고 2주 간격으로 참는 시간을 늘려 나간다. 소변을 참으면 병이 된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소변을 참기가 힘든 경우에는 항문 괄약근을 강하게 조이면 방광의 수축이 억제되기 때문에 소변참기가 수월해진다. 골반근육을 전기자극이나 자기장을 이용하여 수축시키는 치료법은 일부 환자에서 효과적이다.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억제하여 방광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지만, 방광 이외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쳐 목마름, 시력저하, 변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약을 직접 방광에 주입하기도 한다. 이런 여러 방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있으면 수술로 치료하는데 방광주위의 신경을 단절시키거나 척추신경을 전기자극 하는 방법이 있다.
나이가 들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자연적 노화로만 여기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특히, 신경질환이 있는 경우 과민성방광 증상은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매우 심각하다.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부전에 이를 수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과민성방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가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더 이상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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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의 위치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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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과민성 방광 (삼성서울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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