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대통령이 즐겨부르신 찬송입니다.
- 멀리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며 슬프고도 외로와 정처없이 다니니
- 예수예수 내주여 섭섭하여 울때에 눈물씻어 주시고 나를 위로하소서
- 다니다가 쉴때에 쓸쓸한곳 만나도 홀로있게 마시고 주여 보호하소서
후렴 예수예수 내주여 지금 내게 오셔서 떠나가지 마시고 길이함께하소서 아멘
이 찬송시의 작가 맥도날드 목사는 미국 메인주의 벨몬트에서 (스코트랜드에서 이민 온 가계의 후예로) 1820년3월1일 태어났습니다.
1839년 19세에 감리교 감독파교회의 목사가 되어 여러교회에서 시무했습니다.
그는 특히 성경적 성결(bible holiness)을 주장한 사람으로
성도의 증인(christian witness)지를 창간 편집겸 발행인으로 활동했고,
성도 성결의 옹호자라는 종교잡지의 주필로 15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는 많은 종교서적을 저술하였으며
또한 교회음악에도 대단한 관심을 보여 괄목할만한 작품을 공저, 혹은 단독 저술로 펴 냈는데
서부의 음유시(1840), 웨슬레의 거룩한 수금(1855), 쁄라의 노래(1870), 찬양의 헌사등은
미국 종교음악사에 공헌한 명저입니다.
1901년9월11일, 81세를 일기로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찬송가는 1870년에 작시되었고 1871년에 침례교 찬송가에 소개되었고
미국내 유행하던 모든 캠프집회에서 사용하는 찬송가 팜프렡마다 수록되어 널리 불러지게 되었습니다.
1870년 맥도날드목사가 뉴욕 부룩클린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
결신하고자 강대상 앞으로 나오는 성도들을 위한 찬송가가 한편쯤 있어야 하리라 생각하고 작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피셔가 작곡한 TRUSTING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곡은 극히 단순하고 아름다운 선율로서 첫째와 두째 소절을 한 구절로 반복시켜 네소절의 갖춘찬송곡 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곡조를 보고 영감을 얻은 맥도날드목사는 10분도 못되어 작시를 하였고
이 곡조와 맞추어 훌륭한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교회들이 설교가 끝난 후 회심하고 결신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을 강대상 앞으로 나오게 하여
무릎을 꿇고 참회기도하게 한 후 위하여 축복을 하는 제단에의 부름 순서가 예배시간에 있었습니다.
이 때 목사와 장로들이 무릎꿇은 결신자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위하여 기도해 주면 이 때에 성가대나 회중,
또는 올갠이 찬송가를 연주하거나 부르게 되는데 바로 이 찬송 멀리 멀리 갔더니를 이 순서의 찬송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엡2:13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 졌느니라"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씩 소와 양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 안으로 갔으나
신약시대에는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과의 담벽을 헐으시고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보혈은 사람과 하나님 사이와 사람과 사람 사이 까지도 가깝게 하였습니다.
"멀리" "가까이"의 말씀은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찌어다.
평강이 있을 찌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라는 사57:19절의 인용입니다.
'찬양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 맘 다해 사랑합니다 (0) | 2014.08.09 |
---|---|
보첼리의 기도 (0) | 2014.06.19 |
크리스마스 다시 돌아왔구나 (0) | 2013.12.23 |
amazing grace (0) | 2013.11.09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Far away in the depths of my spirit) (0) | 201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