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천생연분

천국생활 2004. 10. 21. 11:26
예전에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걸랑요

할배...할매들 께서 출연해서
꾸미는 프로그램이었걸랑요(보셨는지 몰러).


게임 방법은 한 사람에게 글자를 보여 주며
상대방에게 설명해서 그 단어를
알아맞히는 게임입니다. 아시지요....




근데 어떤 할배한테 천생연분" 이란
단어를 보여드리고 할매한테 설명을 해야되는디요
이 단어를 보신 할배 자신 있으시다는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할매 곁에 다가섰습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로


"할멈과 나 사이를 머라크노?"
그렇게 설명했씸더

그러자 할매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
.
큰소리로


"웬수"



기가 막히고 코까지 막혀버린 할배가
신경질을 팍 내시면서 좀더 큰소리로..........


"아니, 두 자 말고 넉 자".


그러자 한 참을 생각하신 할매께서
묵묵히 생각하시더니.......
..
...
....
.....
......





"평생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