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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수술후 식사요법

천국생활 2024. 7. 16. 12:28

췌장수술 후 식사요법

식사진행

물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해서 식사 섭취가 진행이 됩니다. 물이나 건더기가 없는 달지 않은 음료수부터 시작하여 잘 적응하면 미음, 죽, 밥 순으로 서서히 식사가 진행이 됩니다. 대개 죽은 1~2주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이 기간 동안 적응 정도에 따라 점차 증량시키고, 점차 일반 밥으로 이행하되 수술 이후 2~3개월간은 가급적 쌀밥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별로 적응에 차이는 있습니다.

식사방법

위장의 소화를 도와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췌장의 소화액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음식 선택에 주의합니다. 몇 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므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식사는 소량씩 자주, 천천히 먹습니다.
    위장배출시간 지연을 최소화 하고 소화를 돕기 위해 식사는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6회 정도 하실 것을 권장하며 20번 이상 씹어서 천천히 드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합니다.
    개개인의 필요량에 맞는 적절한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엔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식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균형적인 식사를 합니다.
    특정 음식의 섭취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곡류군(밥,빵,떡,감자,고구마 등), 어육류군(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우유, 두유, 요플레 등)의 5가지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식품군 내에서도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변비를 완화시키는 등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로한 경우에는 휴식이 좋으며 가볍게 걷는 운동을 30분 가량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단순당질의 과도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환자의 경우 수술 후 혹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후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설탕, 꿀, 물엿, 초콜릿 등 단순당질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욕저하가 심하거나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에 조금씩 섭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음식물 섭취 시 주의사항

  • 지방(식물성기름)은 열량을 많이 내지만 음식물의 위장 통과속도를 늦추므로 식사에 적정량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김 및 중국음식은 지방함량이 매우 높아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합니다.
  • 혈당이 상승할 우려가 있으므로 수술 초기 단당류의 과다섭취는 주의합니다.
  • 우유 및 유제품 경우 일부 환자에서 유당 불내성으로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에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영양을 섭취 할 수 있도록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충분히 섭취합니다.
    • 채소는 섬유소가 많으므로 수술 초기에는 짧게 자르고 푹 익혀서 먹습니다.
  • 음식은 부드럽게 조리해서 드십시오.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Q&A

민간요법(홍삼엑기스, 상황버섯 달인 물, 녹즙..)은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민간요법은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지도 않고, 수술 후 섭취량이 감소된 상태에서 과도한 민간요법의 복용은 오히려 식사량 증가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간기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공식품 섭취는 괜찮습니까?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 식품에는 각종 보존제나 발색제 등이 첨가된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식약청에서 인체에 무해하다고 허가된 범위 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음식을 너무 제한하다 보면 음식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고 식욕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제한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밀가루 음식은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밀가루 자체가 소화 안되기 보다는 급하게 드시게 되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천천히 드시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영양면에서 균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면이나 빵을 드실 때 각종 야채나 고기, 계란 등을 곁들여 드시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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