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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천국생활 2023. 2. 13. 11:54

기     적

기타(Guitar)는 손으로 연주하는 악기(樂器)중의 하나입니다. 손 없이 기타를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발로 기타를 연주(演奏)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트린 사람이 있습니다. 두 팔 없이 두 발로 기타를 멋지게 연주하는 토니 멜렌데즈 (Tony Melendes)는 1962년 9월1일 중미 니콰라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불행히도 두 팔이 없는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 탈리도민이란 약을 복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두팔 없이 살다보니 주위의 따가운 시선(視線)과 냉대(冷待)를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아들의 장래를 걱정했던 아버지는 미국으로 이주(移住)해야겠다는 결정을 합니다.

그런 토니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토니가 16세 때 우연히 기타를 접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내 기타에 빠져들면서 기타를 통해 자신의 삶의 이유를 찾고 원대한 꿈을 품습니다.

두팔이 없는 장애인이 두 손으로도 힘든 기타 연주를 발가락으로만 기타를 치겠다는 토니의 가상(嘉尙)한 발상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악보(樂譜)를 보는 법을 익히고 코드(code)잡는 법을 연구했습니다. 짧은 발가락으로 코드를 잡는 것과 튕기는 작업은 그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발가락이 부르트고 갈라지고 피가 나고 굳은 살이 베기기를 무한 반복하면서 토니의 기타 연주 실력은 일취월장(日就月將)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토니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가락으로 기타를 연습하였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여 놀라움과 함께 큰 감동(感動)을 선사했습니다.

토니는 그 당시 자신이 살고 있던 미조리주 초등학교를 왕래하면서 자신처럼 고난과 역경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것을 그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토니의 꿈은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던 그때 1987년 9월1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L.A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그의 연주 실력에 감동된 시민들은 교황 앞에서 토니가 연주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었습니다.

토니가 교황 앞에서 기타를 두 발로 연주하자, 장내는 그의 연주 실력에 감동되었습니다. 교황은 연주가 끝나자 의자에서 내려와 토니를 껴안고 격려(激勵)와 찬사(讚辭)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토니의 실력과 명성은 날로 높아졌으며 재능있는 작곡가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1989년 첫 앨범으로 ''Never Be the Same''을 발표해 Cashbox 잡지사와 카스펠 음악협회로 부터 그 해 최고 신인 아티스트(Artist) 후보에 올랐습니다.

2000, 2002, 2004년에는 해마다 그 해의 가수상을 수상했고 레이건 대통령과 캘리포니아주 지사로부터 젊은이들을 위한 긍정적인 모델로 선정되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항상 기적을 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두 팔이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그 팔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적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기적을 여러분들은 매일 매시간 마음껏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할 수 없다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니는 두 팔 없이 장애로 태어난 것에 대해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주어진 것에 감사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엄청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 다음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그 분께서 행하십니다.

현대그룹 고(故) 정주영 회장께서 부하 직원에게 했던 유명한 말씀이 지금도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자네, 해 봤어?''

그렇습니다.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신념(信念)과 믿음으로 도전적(挑戰的)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어떤 기적이 나타날지 알 수 없습니다.

기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럴 때 우리는 더 큰 일을 성취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샬롬?

🎼  'Tony Melendez   Never Be The Same'

https://youtu.be/V6kEHAg30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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