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Q.T

봄비로 내리는 은총

천국생활 2013. 4. 24. 10:48

봄비로 내리는 은총

 

 


출애굽 공동체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자기 삶에 대해 주도권을 가진 자유인으로 살면서

 이웃들과 더불어 아름다운 관계를 맺으며 지상낙원을 사는 법을 배웁니다.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무엇보다 먼저 명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 땅에 가을비와 봄비를 철 따라 내려 주셔서, 당신들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게 하실 것이며,

들에는 당신들의 가축이 먹을 풀을 자라게 하여 주실 것이며, 그리하여 당신들은 배불리 먹고 살 것입니다."(신11:14-15)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떠오릅니다.

때가 되어 비가 내리고, 수고하고 땀 흘린 만큼 풍성히 거두어들이고

들판에 가축들이 먹을 풀이 자라는 것....... 그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어떤 특별하고 비일상적인 일에서 찾습니다.

불치병이 낫는다든지, 도저히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되던 일이 풀린다든지…

그런 생각을 가진 이들은 자기가 누리고 살고 있는 일상의 매 순간이 은총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사람이 바다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대지 위를 걷는 것이 기적이고

겨울에 꽃이 피는 것만이 기적이 아니라 봄이 되어 피는 꽃도 기적입니다.

우리 삶이 빈곤한 것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하나님의 은총을 은총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감각 때문입니다.

사실 평범한 은총을 누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계약 관계에 충실할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이런 전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당신들이,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하는 그의 명령들을 착실히 듣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면"(13)

문제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할 때 벌어집니다. 

 ‘다른 신’ 곧 이방인들이 섬기는 신인데 그 신들은 섬기는 이들에게 풍요와 다산을 약속해줍니다.

그 신들에게 중요한 것은 섬기는 이들의 윤리적 태도나 이웃과의 관계가 아닙니다.

풍요와 다산의 신은 오히려 이웃 간의 관계를 파괴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많은 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다른 이의 몫을 차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웃은 잠재적 경쟁자가 되고, 어쩌면 그들이 내 몫을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커지면서

세상은 점점 냉랭하게 변합니다. 관계가 무너진 세상은 황무지로 변합니다.

조촐한 행복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벌건 욕망만이 세상을 활보합니다.

지금 우리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까?

 

봄비도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일상적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총의 눈으로 보면 모든것이 기적입니다.
우리의 마음만 단순하게 비운다면 하늘을 보아도 산을 보아도 바다를 바라보아도

 봄기운으로 돋아난 줄기와 잎을 보아도 기적의 세상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기도로 주님께 접속된 삶을 시작한다면
봄비도 은총이고 포근한 잠자리도 자비이며 자녀들도 축복이며 모든 것은 감사로 둘러있습니다.
이방신이 지배하는 갈등과 경쟁과 욕망의 세상을 이기고

자신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삶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고 말씀따라 살아간다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모든 것이 기적으로 보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