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디모데후서 2:1]
그리스도는 그 자신 안에 측량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를 갖고 계시지만 자신을 위해 간직하지는 않으십니다.
마치 물탱크가 그 물을 수도관으로 다 흘려 보내고 자신을 비우듯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들을 위해
그 은혜를 다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주님은 오직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해 그 은혜를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는 항상 솟아나는 샘처럼 서 계시되 오직 빈 주전자에 물을 채우고 또 가까이 갖다 대는 목마른 입술을 축이기 위해 솟아나는 샘과 같습니다.
또한 나무처럼 단 열매를 맺으시되 가지에 매달려 있기 위해 맺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시기 위해 맺으십니다. 은혜는 그것이 어떤 은혜든-용서의 은혜, 깨끗게 하는 은혜, 끝까지 신앙을 지키도록 보존해 주는 은혜, 힘을 주는 은혜, 깨닫게 하는 은혜, 분발케 하는 은혜, 회복시키는 은혜 등-모두 항상 주님으로부터 값없이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지 않는 은혜의 사역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몸 속의 피는 비록 심장에서 흐르지만 몸의 모든 지체에 속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은혜의 영향 역시 어린양과 연합되어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속한 기업입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는 둘 다 동일한 은혜를 받기 때문에 그 둘 사이에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은혜의 기름이 처음 부어지는 머리는 그리스도십니다. 그러나 그 동일한 은혜의 기름이 그 옷 맨 가장자리 끝까지 다 흘러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주 보잘것없는 성도라 해도 그 머리에 부어진 것과 똑같은 값비싼 양질의 성유(聖油)를 소유하게 됩니다.
은혜의 수액이 줄기에서 가지로 흐르고 줄기 역시 그 가지를 먹이는 바로 그 양분에 의해 지탱된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공유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매일 예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으며 그것이 예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우리와 함께 그 은혜를 공유하고 계신 주님을 주시하며 주님과 나누는 그 공유의 지복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부요함을 매일 활용합시다. 그리고 언약을 통해 우리의 주님되신 그리스도께 항상 나아갑시다.
가서 마치 우리 지갑에서 돈을 꺼내듯 그렇게 담대하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가져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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