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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천국생활 2023. 1. 29. 16:23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Minnesota)주 보베이(Bovey)

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 (Eric Enstrom; 1875~1968) 이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옷을입은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다.

몹시 시장했던지 미안하지만

차 한잔 얻어마시자 해서 빵과 스프를 조금 주었더니 테이블에 앉아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기도를 드리는것이었다.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을 많이 갖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구나.

그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졌으니까.”  

 

비록 그 노인은 가난하고 삶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그의 소박한 감사기도 속에서

그 노인이 세상 그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자리에서 노인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나중에 이 흑백사진을 보고 엔스트롬 씨의 딸,

로다 앤스트롬 나이버그 (Rhoda Enstrom Nyberg; 1917~2012)

도 큰 감동을 받아 이 사진을 유화로 그렸다.

 

그 작품이 바로  '감사 기도" 하는

노인의 모습을 그린 유화작품

‘은혜(The Grace)’이다.

 

그 그림이

아래의 그림이다.

 

https://encrypted-tbn0.gstatic.com/images?q=tbn:ANd9GcRD3GUvoyIYz8ptkSiw3G6cfiqIwkt5P4woTvg-9CXtv6DEFRWf

 

엔스트롬씨는

이 사진을 통해

당시 세계 제1차 대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감사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사진을 미네소타 사진전에 출품하였다.

삶에 지친 노인이 빵 한 조각과 스프를 가지고도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는...

이 그림은 미네소타 주의 사진으로 선정이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이 그림의 제목은

“The Grace”, 바로 “은혜” 또는 “감사의 기도”라고 한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어렵다.

그러나 가난해도 어려워도 늘 감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이 복된 사람이다.

 

지금 우리는.. 과연 무엇으로 감사하고 있는가?

 

우리가 많이 가지면 감사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남들보다 많이 갖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우리가 남들보다 성공하고 잘 나가면 감사할 수 있을까?

실제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

감사는 결코...

그리 거창한것이 아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큰 것을 받아야만 감사한다면,

너무도 특별하고 엄청난 것을 누릴 때만 감사한다면,

우리에게는 놀라운 기적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그림에 나온 백발의 노인처럼 내가 받아 누리고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해본다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의 힘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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