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천국생활 2022. 12. 29. 19:42

 

할머니 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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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편지를 보내면

광주 서구청에서 산타가 돼 30만 원 이하의 선물을 전해주는

소원 편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문구류나 옷, 자전거 등

자신이 갖고 싶었던 선물을 적어 보내는데

한 아이가 적은 선물은 특별했습니다.

 

자신의 선물이 먼저가 아닌

할머니의 선물을 대신 부탁했던 것인데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할머니 패딩을 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달 뒤에 생신이시고, 며칠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패딩이 좀 오래돼서 바꿔드리고 싶고

패딩을 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입니다.

할머니한테 생신 때마다 선물을 못 드려서...

 

그리고 가방 끈이 망가져서 가방도 필요합니다.

가방이 계속 내려가요.'

 

자기 가방이 망가진 상태였음에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해서 패딩을 선물해 드리고 싶은

12살 소년의 사연은 관계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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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대한 기대와

한 해를 보내는 쓸쓸함이 공존하는 연말,

길거리를 장식한 화려한 조명은

때론 힘든 하루의 현실을 더 환히 비춥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할머니를 먼저 생각한

아이의 마음은 어떤 부자보다도

풍요로운 마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 카렌 선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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