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연분홍 벚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꽃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말자.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ᆢᆢᆢ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