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모음

*비옥취사(比玉聚沙)

천국생활 2023. 1. 7. 13:14

**비옥취사(比玉聚沙)**

인생을 살면서 '좋은 친구' 를 만난다는 것은 그 어떤 일 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좋은 친구' 라고 생각하면 '천 리' 를 멀다 하지 않고 찾아가 만나는 것은 너무나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친구도 처음에 만날 때는 의기가 맞아 화통하게 친구 사이로 지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 관계' 에 따라 멀어 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는 담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한 "향기와 기품" 이 느껴져서 오래 동안 '좋은 관계' 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군자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처음엔 '물' 처럼 담담하지만

그 사이가 오래 가게 되고, 소인들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처음엔 '술' 처럼 달콤하지만 '이해 관계' 에 따라 만나고,

헤어진다는 비유가 있습니다.

'서애 유성룡' 선생은 군자들의 사귐을 '옥' 에 비유하며 소인들의 사귐을 '모래' 에 비유하여 설명한

글이 바로 "비옥취사(比玉聚沙)" 이며, 이 말은 "군자의 만남은 '옥' 이 서로 만나는 것처럼 서로를 밝혀 주고

자신의 '빛' 을 잘 유지하지만, 소인의 만남은 '모래' 가 서로 섞이는 것처럼 잘 부서진다" 라는 의미입니다.

군자들의 '친구 관계' 를 비유하자면 '옥' 이 모이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 따뜻한 친분을 유지하면서도 엄격하게 자신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인' 들의 '친구 관계' 는 마치 '모래' 를 모아 놓은 것과 같이

처음 만나서는 서로 잘 섞이고, 부류를 가리지 않고 잘 사귀나,

끝내 '이해 관계' 가 없어지면 얼음이 녹듯 서로 갈라지게 됩니다.

요즘과 같이 '이해 관계' 에 따라 만났다, 헤어졌다 '모래 알' 처럼 흩어지는 시대에

한 번쯤 되새겨 봐야 할 '귀한 말' 입니다.

https://www.geimian.com/wx/30889.html

 

'지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려가 아름답다  (0) 2023.01.09
초심을 잃지 않고 살기  (0) 2023.01.09
잔인함을 추측  (0) 2023.01.07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0) 2023.01.04
말을 다스려라  (0) 2023.01.04